지하철 자리에 앉아 있다가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할머니 두 분이 앞에 서시길래 나랑 옆에 승객이 각각 양보해 드렸거든
그거 보고 옆에 서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자기가 몸이 아프니 양보해 달라고 앉아 있는 여자분한테 말하고 앉음
여기까지는 굳이 양보 해달라고 하는게 조금 미묘하기는 하지만 별 생각 안들잖아? 아프면 그럴 수도 있지..
근데 할머니 두 분이 대화 하시는데 특별히 시끄럽지 않고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양보 받아 앉은 그 아줌마가 요즘 사람들은 이런거 싫어해요, 할머니 시끄럽고 나이들어서 싫어한다면서 궁시렁 대는겨... 그래서 할머니들 그때부터 말도 못하고 두 분이서 눈치 보심
참 사람이 뭐 저러냐 싶어서 속상했어.. 만약에 자리에 앉아 있던게 어린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으면 양보해달라고 했겠나? 싶고 할머니들이 아니라 아저씨들이었으면 시끄럽다고 꼽줬겠나 싶고 기분 나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