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된 강아지가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어. 병원에서 품에서 보내주라고 해서 데리고 왔어. 금요일부터 곡기를 끊었고 계속 잠만자는 중이야. 연락 안하려고 하다 엄마랑 나 다음으로 사이가 좋아서 마지막 인사 하라고 연락했어. 3일째 같이 지내는 중인데 너무 안맞아.
아빠 욕부터 시작해서 동네 이야기, tv는 24시간 틀어놓고 나를 위한거지만 청소 한다고 문 다 열고 다니고 손빨래 한다고 계속 나를 불러.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건 엄마가 흡연자야. 집에서 흡연하면 안된다
아무리 개라지만 아픈애 두고 담배냄새 풍기지 마라. 최종적으로 나뇌경색 진단받았다 담배피지 마라 달라고 부탁했는데 집 안에서 숨어다니면서 펴. 하루에 한갑은 피는듯.
나는 안방에서 강아지랑 둘이 있는데 냄새나서 나와보면 벌써 피고 나오는중 말로는 안핀다고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30년이나 넘은 습관이라 못고쳐.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것도 너무 힘들고 인사했으면 이제 집에 가라고 슬쩍 떠밀었는데 아빠랑 싸웠더라고.
임종 앞두고 싸우고 싶지 않아서 꾹꾹 누르고 있는데 옆에서 설까지 살것같다. 누구는 소주 반잔씩 먹고 6개월을 살았다더라.
너가 너무 울어서 그런다 니가 놔줘라 강아지 한테도 누나놔줘
본인은 위로라고 하는것 같은데 나한테는 너무 상처야
이악물고 버티는데 제정신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