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를 수년간 이유없이 때리고 괴롭히던 아이가 내 친구를 맘에 들어해서 계속 다가가 (저 괴롭힘 때문에 우리 부모님도 학교 찾아오고 난리였음)
근데 그 단짝 같은 친구가 생일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내가 초대받을 거라고 생각했지? 친하니까
근데 저 괴롭히던애가 계속 조르고 졸랐어 생일 초대해달라고
그래서 쟤한테 초대장을 주고 초대를 했어
근데 나는 초대를 안하네? 다음날이 되고 또 다음 날이 되도 안해
다른 친구가 왜 나를 초대 안했어 물으니까 그제서야 아 맞다 하고 그날 어디로 와 하고 알려주고 연락처를 줬어 (사정상 핸드폰이 이때쯤 바뀜)
생일선물 준비하고 아침일찍 나와서 갔어
전화를 하니까 안받네? 걔네 집 앞으로 갔어 안받네?
몇시간 기다리다가 울면서 집에 온거지
전화번호를 잘못 알려준거고ㅋㅋㅋ 저 전화번호 아니었음
저 생일날 저 날 괴롭히던 아이까지 해서 다른 지역으로 놀러를 가느라 전화도 안받고 정신 없이 놀았어
다음날 미안하다고 진심으류 미인한지 아닌지 모르겠고 사과를 했어
일년후에 내가 이사를 하고 그래도 친해서 매일 연락하면서 같이 개임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하는데
오늘은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친구랑 같이 놀려고 숙제도 다 했거든?
근데 친구가 연락이 안되더라고, 원래는 연락이 잘되는데
알고보니까 저 날 괴롭히던 애랑 둘이서 파자마 파티를 해야 한다고
연락 씹은거더라고
뭐 나중에 받아서 나 지금 쟤랑 파자마 타피하면서 노는중이라고 나중에 연락하라고 함
설정은 어느정도 바꾸긴 했는데 대충은 이래
사실 내 얘기는 아님, 난 이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아
단짝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는 뭐 본인 인간관계는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고
알바 아니지, 뭐 쟤를 만나라 만나지 마라 하는 건 더더욱 개웃긴 일이고
근데 난 나같으면 내 주변에서 저러고 노는 애가 있으면 안만나
중간에서 뭐 존나 신나는건가 싶지
나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도 안보이는데,.. 저건 존중의 문제라고 생각함
그래서 뭐 저런 그지같은 것들랑 엵여서 인생 고달프게 사냐고
둘다 내다 버리라고 했는데.. 맘이 여려서 그게 안되나 봄 (가족임)
개답답
그냥 저 심리가 참 궁금해서 글 쪄봤어
뭐 논다고 말하지를 말던가 하나하나 다 말하고 심심할땐 또 얘랑 놀고 쟤랑 놀고 모두가 좋아하는 나에 심취해서
주변 사람 상처 받는 건 아랑곳않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