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 유기견 출신 큰 강아지가 들어왔는데
(강아지 맞음 올 초나 봄에 태어난 걸로 보이고 아직 한 살이 안됐다고 함 큰 것도 맞음 15kg 넘어 진도랑 뭔가 다른 대형견이 섞인듯)
애가 어떻게 꼬셔도 집에 들어오질 않아서
여름 내내 마당에 밥 주면서 있게 했거든?
(애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면 대소변을 지리면서 공포스러워함 간식으로 아무리 꼬셔도 집 주변 데크까지만 올라오고 현관 앞에 딱 멈춰서 안들어옴 간식으로 꼬시고 장난감으로 꼬시고 뭔짓을 해도 현관 앞에서 얼음임 올여름 폭염일 때 에어컨 틀어놓고 꼬셔도 안들어옴 씻는 것도 마당에서 씻김 가족들을 좋아하긴 해서 뒷마당에 가면 같이 놀자고 달려들고 졸졸 따라도 와 영리해서 말도 잘 듣는데 집에만 죽어도 안들어감)
근데 이제 겨울이잖아 ㅠㅠㅠㅠ
씻는 건 걍 봄까지 얼굴이랑 귀만 티슈로 닦아준다 치고
앞으로 영하로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
강아지 집에도 안들어가고 하여튼 막힌 공간은 절대 안들어가 바닥에 이불이나 매트를 깔아주면 그걸 피해서 맨바닥에서만 자 그래도 비는 안맞게 지붕으로 가려진 쪽에서 자서 다행이긴 한데
영하 10도 막 이러면 얼어죽을까봐 너무 걱정이야
이제 덩치가 너무 커서 얘가 버티면 힘으로 끌고 들어갈 수도 없어
애가 뭔 고양이처럼 뒷마당 자기 노는 구역에서 떠나질 않아 산책도 못시켜 마당 뒤쪽에서만 뛰어놀아
뭐 좋은 방법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