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되게 집 가난했고 커서도 월급 받는거 쓰기 아까워서 궁상 떨면서 살았음 옷도 단벌신사로 세탁만 열심히 해서 늘 돌려입고 운동화 사면 그거만 구멍날때까지 신고 그랬음
돈쓰기 아깝고 나한테 쓰는건 더 못해서 그랬더니 친구 만나면 원덬이는 뭐 하나 사면 되게 오래 쓴다 이런 말도 듣고 뭐.. 혹시나 옷, 가방 냄새나서 그런건데 돌려 말한건가 신경쓰여서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물어봤는데 다행히 냄새 안난다 그래서 안심하고 그렇게 살았음
그러다 친구들이랑 모여서 얘기하고 노는데 최근 소비한거 얘기하다가 난 없다니까 친구가 그러는거야 원덬이는 미니멀 라이프 그런거 하는거야?
그때 그게 뭔지 몰랐던 나는 대충 얼버무리고 집에 와서 그게 뭔지 검색해봤음
물건 소비를 줄여서 그거 관리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나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자, 인생을 물건을 사서 채우는데 쓰지 말자 이런 되게 좋은 의미더라고
그때부터 난 내 가난을 미니멀 라이프로 전환해서 살았음 가난해서 못한다고 생각하면 우울하지만 이거 덜사면 내 시간도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전환하니까 내 맘대로 이용하긴 했지만 훨씬 나아졌음 단지 이름을 다르게 붙였을 뿐인데.. ㅎㅎㅎ
지금도 있는거 잘 쓰면서 필요한거만 사고 구멍난 홈웨어 버리기에는 편한 옷이라 바느질 하면서 잘 입고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