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이 안 되는 다가구주택 주인으로 있는데
1층 현관이 카드키+비밀번호로 되어있어.
세입자들에게는 카드키 줬고
혹시 몰라 유사시에 필요할까봐
비밀번호도 알려준 상태.
몇 집 안 살고 주인 세대가 같이 사는 공간이라
그래도 안전했으면 해서 여성 세입자만 받고 있어.
그런데 배달음식 시켜먹는 한 세입자가
배달원에게 현관 비번을 알려주더라
본인이 집에 없는 것도 아님
문 앞에 음식 놓고 가면 이따가 문열고 집에 들여.
나는 불특정 방문객에게
현관 비번 알려주는게 이해가 안 가거든?
집에 있으면 인터폰 호출로 문 열어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인택배함 있으니까 거기 보관하고
본인이 가져올 수도 있지 않나?
생수처럼 무인택배함 안 들어가는 택배 오는데
본인이 집에 없을 때는 우리집 호출하라고 하거나
(우리집은 웬만하면 매일 사람 상주함)
그런 경우엔 비번 알려주는 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
근데 배달은 좀 경우가 다르지 않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안전 차원에서 나는 납득이 안되는데
덬들 생각은 어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다른 사람 의견이 궁금해
보통 이런건 비번 공공재다 생각하고 살아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