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은 호박 고구마인데 엄마가 목 뻑뻑하게 해주는 밤 고구마를 좋아해서 주문했어! 내가 평생 주문 했던 고구마들은 호박 고구마 아니면 베니하루카 였어서.. 밤 고구마를 돈주고 산다? 이건 처음 있는 일.. 덬딜 후기도 읽어보니까 갑자기 밤맛 나는 고구마 먹고 싶기도 하고, 울 엄마도 목막히게 해주고 싶은거야~(?) ㅋㅋㅋㅋ 도전용으로 3키로 주문.
오늘 배송 왔는데 고구마 샀다고 혼났어. 이유는 우리집 미니 농장에 고구마가 많다는곀ㅋㅋㅋ 그래서 내가 우씨!! 엄마 위해서 샀는뎅 ㅠㅠㅠ 이러니까 엄마가 아니 고마워 해야하는거 맞는데.. 농장에 있는 고구마 수확하기만 하면 되는뎅.. 돈 주고 샀으니까 그렇지~~ 이러쿵 저러쿵 함.
그래놓고 우리집 야식도 잘 안 먹는데 늦은 밤에 고구마랑 밤 좀 쪄볼까?! 하는 우리 엄마 ㅋㅋㅋㅋ 찔 때 하는 말이 부엌에서 금방 먹겠는걸? 이럼 ㅋㅋㅋ 먹어보니 엄마가 근 몇년간 먹어봤던 고구마 중에 제일 맛있데 ㅠㅠㅠ 찐 밤 고구마라 너무 잘 샀다고 말 바꾸더라구! 밤 고구마 러버 아닌 내가 먹어도 맛있더라.. 나 밤고구마 좋아했나? 숙성 안 시켰는데도 은은한 단맛이여서 너무 좋았어. 오늘은 우리집에 엄마랑 나밖에 없었는데 다른 가족들도 먹여주고 싶은 맛이였어. 추천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