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이사온지 얼마안된 할머니 한명이 소음을 좀 심하게 냈음
이번 여름에 덥다고 나와가지곤 음악 겁나 크게 켜놔서 신고도 당했는지 경찰도 몇번 오고
사는 빌라에서도 소음+ 새벽마다 뭘 하는지 층간소음 내서 아래층에 사는 젊은 부부랑도 사이가 별로였나봄
근데 그 젊은 부부가 그래도 혼자 외롭게 산다고 불쌍하다면서 어르신어르신 하며 좋게 말했다고 함
이 부부는 이 동네 산지 10년이 넘기도 했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지내던 사람들인데(나도 남편 얼굴 이번에 처음 봄)
그래서 그런가 이 할머니가 만만하게 봤는지 근 한달간을 보복성으로 더 시끄럽게 굴었다고 함
주택가 빌라라는게 방음이 제대로 될리도 없는데 새벽에도 음악이나 라디오 크게 켜고 주말에는 쉬는거 알면서 하루종일 그랬다고 함
당연히 미치겠지
그리고 오늘 저 부부 중 남편이 야구방망이 들고 저 할머니 문 부셔버림
저 할머니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고... 그동안은 경찰이 와도 소리 지르면서 신고 누가했냐고 고래고래 난리치던 할머니가 벌벌 떨면서 살려달라고 비는데..
문제는 동네 사람들 아무도 할머니 편 안 들고 경찰보고도 저 할머니가 먼저 시작했다면서 남편 선처해달라고 함
만만해보인다고 사람 코너까지 몰다가 역으로 당하는거 보니까 참 많은걸 생각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