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기 잘 볼줄 모르고, 맛도 잘 모르는데
우리 가족 중 고기 잘보고 고기 맛 잘알 있음.
내가 집을 비운 사이 택배가 도착해서(지난주 토요일 낮)
냉장고기이고 좋은 가격에 샀으니까 나 없는 동안 식구들 구워먹으라 함.
맛있다 어떻다 말이 없길래 저녁에 귀가해서 고기 어땠냐고 물어봄.
그날 낮에 간간히 덬딜에서 미추리 받았단 후기를 봤었어서....
가족이 고기 썩 좋은 물건은 아닌 것 같다고 함 ㅠㅠ....
뭐 육즙이 좀 빠져나오고 그런것의 문제가 아니고
고기가 구울 때 부터 별로 맛있고 신선한 고기는 아니구나 느낌이 왔다더니(삼겹살 구움)
역시나 맛봤는데 고기의 맛 자체가 별로 없는(무맛) 상태였다고 함.
그리고 다음날 저녁 목살에 고추장 양념재워서 구움
고기 맛이 안남. 그냥 고추장 양념 가열한 맛 밖에 안나고
목살인데 살코기 느낌은 별로 없이 고기가 좀...
식감이 표현하기가 애매한데 한없이 부드럽다 그래야되나 계속 씹히고 잘 안끊어진다 그래야되나
암튼 애매했음.
양념고기 좋아하는데 이 고기 한점 먹고는 더이상 먹지 않았음.
가족들이 겨우 다 먹어 치움.
너무 가격 좋게 샀기 때문에 이 질에 대해 가타부타 하기 애매하단걸 알고있지만
여기서 고기를 더이상은 사지 않을 것 같음.
다른데서 산 육회는 오질나게 맛있었는데 화려한우 육회 딜좀 다시 제발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