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있는데 모르는번호로 전화와서 안받을려다 받았는데
엄마가 핸드폰 방금 두고 내렸다고 지나가는분한테 전화빌려서 건거였어
우선 엄마한테 지하철역 사무실?같은데 먼저 가보라고 하고
나는 냅다 옷챙겨입고 엄마휴대폰으로 계속 전화걸어봤는데 전화안받음
근데 계속 걸었더니 어떤 여자분이 받아주셔서 어디까지 가시느냐고 여쭤보고
거기로갈테니까 내려서 십분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래주신댔어
다행히 가시는곳이 너무 안 먼곳이라 운이 좋았음
내가 너무 다급하게 뛰쳐나가느라 현금도 핸드폰에 비상용으로 가지고다니는 이만원밖에없어서 ㅠㅠ 거기에 꾸깃꾸깃한돈…드리는데 계속 안받으셔서
주변에서 사람들이 처다보기시작해서ㅋㅋ너무 부끄러우니까 제발받아주세요 사정했는데도 귀인이 지난달에 핸드폰 잃어버렸다 찾으셔서 그냥 가져가시라고 그러는데 진심 천사구나 역시 세상에 이상한 사람보다 선한사람이 더많구나 깨닫고 돌아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