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판교 현대백화점이 첨으로 문을 열었는데
내가 원래 백화점 식품관 구경이 또 취미야 근데 식품관에 알이 지인짜 크고 플라스틱같이 반질한 청포도가 있는거야
첨으로 본 샤인머스캣이었는데 그때 물가로도 가격이 무려 한송이 3~4만원 했나 그랬어 근데 요즘 나오는거랑 비교 안되게 크고 좋은 물건이긴 했음
암튼 그래서 와 저 겁내 비싼 청포도는 뭐냐 궁금했는데
그러고 분당 친구네 집 근처에 마트엘 놀러갔는데 샤머가 2키로 3송이 한박스 15,000원 할인을 하는거야!
그당시 샤머는 지인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수입 청포도나 먹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2키로 3송이면 일반적으로 파는 제일 큰 송이(판교현백거랑은 비교불가 그거는 진짜 무등산 수박같은 존재감이었음)인데도 15,000원도 비싸다고 안팔려서 널려있었음
그래서 궁금했던 나는 샤머를 낼름 샀고 그 때 먹은 샤머가 여태 먹은 샤머 중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이게 벌써 10년전이라니 ㅋㅋㅋㅋㅋ
보통 신품종은 농사도 잘짓고 모험심이 강한 농부가 공들여서 키우기 때문에 신품종 나올때가 제일 맛있고 비싸다가(대극천도 그랬음) 가격이 비싸니까 너도나도 키우면 품질저하되면서 맛없어지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