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후기가 생각보다 없어서 성공하면 나라도 자세히 남겨야지 다짐했었어
난 양배추와 당근을 채 써는데 가장 많이 쓸 거여서 어떤 느낌으로 썰리는지가 제일 중요했음
양배추는 채칼이 아니라 슬라이서 칼로 썰면 됨 미리 심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넣으면 편하게 쓸 수 있음
당근은 못난이로 사서 가장 얇은 채칼로 썰었는데 먹기는 딱 좋다 싶은 굵기였는데 청소할 때 좀 귀찮아서 다음에는 좀 더 굵은 걸로 해 볼 예정임
오늘은 월남쌈 해 먹으려고 양파도 슬라이서로 잘라둠 접시에 채소들 예쁘게 담아두고 난 뒤 라이스페이퍼가 집에 없다는 걸 깨달아 상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김밥김에 싸 먹음
사실 설거지 간편하다 해도 칼도 많고 귀찮은 지점이 좀 있긴 함 적은 양을 그때그때 하려면 번거로울 수 있음 근데 나는 원래 일주일치 채소를 주말에 미리 손질해 두는 편이라 너무 편하다고 느꼈음 양배추 채칼은 시모무라꺼 쓰고 있었고 당근 채칼은 트라이앵글 꺼 쓰고 있었는데 손이 베이기도 하고 칼에 자꾸 끼어서 속도가 안 나는 것 같다고 느꼈거든
오늘 난 양배추 반통 썰어서 이번주에 샐러드, 비빔밥, 비빔국수, 월남쌈 이렇게 쓸 꺼임 그리고 당근도 못난이 한 봉지 다 채 썰었는데 라페 만들어 두고, 저녁에는 당근뢰스티도 해 먹을 거임 당연히 비빔용 야채로도 넣을 거고 그리고 난 꼭 채썬 당근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김밥 만들 때 볶아서 넣음 진짜 편하고 맛있으니 꼭 해봐
이렇게 하면 진짜 야채 남김 없이 먹을 수 있음
그리고 플라스틱에 당근물이 엄청 쉽게 들어서 놀랐음 빨리 물로 헹궜는데도 선명하게 남아서 망했다 싶었는데 검색해 보니 키친타올에 오일 묻혀서 닦으면 금세 깨끗해진다는 걸 알았음 그래도 좀 남아 있음 햇볕에 잠깐 말려두면 사라지기도 함
꼭 샤오미 아니더라도 비슷한 제품 고민하는 덬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음
사진은 뒤죽박죽인데 수정하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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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직 요령이 없어서 어떤 형태로 넣으면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일관되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서 마구잡이로 넣었음 근데 이건 쓰다 보면 알게 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