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겉은 멀쩡한데 사실 아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많이 힘들고
3일 이상 복용하지 않으면 너무 아픈 상태인데
병원을 계속 못 가서 약을 1주일 넘게 못 먹었다?
그러다보니까 9시간 앉아있는것도 죽을맛인거고야ㅠㅠ
퇴근하고 오자마자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일 하는게 다 힘들이 왜 맨날 힘들다고 하냐고 혼나고
이게 너무 서운한거야ㅠㅠㅠㅠㅠㅠ
겉 보기엔 사지멀쩡한 청년이 보호자랑 같이 병원가기엔 좀…
아무래도 병원은 아직까지 취약한 장소니까..
그래서 같이 진료실 들어간적 없어서 가족들도
내 상태를 잘 모르는데 갑자기 되게 서운해서 울컥하더라
드디어 오늘 병원가서 약을 잔뜩 받아왔어.
쿠키 통 틴케이스 재활용해서 거기에 약을 넣어두는데
복용할 약 들로 꽉 채워지니까 든든자나?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든든할 일이야? ㅋㅋㅋㅋㅋㅋ
약이 있는데 든든하다는것도 웃긴데
오늘따라 치료가 왜이렇게 아픈지…
졸려서 하품은 계속하는데 눕지도 못하고 앉아있구
그냥 한번 징징거려봤어,,
덬들은 건강해야해!
이것 저것 사제끼려며 진짜 건강해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샀니?
난 오전에 병원 다녀와서 너무 아파서 겔겔 거리느라
오늘는 아무것도 못 샀엉ㅠㅠㅠㅠ
이번달은 지출의 달 + 병원비 때문에 아무것도 못 사겟지만
그래도 덬들 뭐 샀는지 구경하는게 재미라구,,,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