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솜 봤어ㅋㅋㅋ이창용 배우님이랑 강필석 배우님으로 봤음
내가 좀 피곤한 상태에서 보고 뮤가 과거-현재를 빠르게 왔다갔다 해서 조금 집중력이 떨어질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좋은 뮤지컬이었어. 개인적으론 시작할때 심각한 표정이었던 토마스가 이야기 끝날때 정말 편안하고 따뜻한 표정으로
앨빈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하는 엔딩이 감동적이었음 좀 시큰했어ㅠ
앨빈이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인거 같아 착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은 삐끗하면 눈치없고 멍청해보일수가 있는데
용앨빈은 해맑고 착하면서도 멍청하지 않은 선에서 연길 정말 잘해주신거 같음 노래도 잘하시고..너무 쉽게 불러서 넘버가 쉬운줄 착각할뻔
나는 앨빈이 나비를 듣고 석연찮은 표정을 지었을때 역시 자기 얘길 훔쳐서 기분이 나쁘구나 생각했는데 그런 맘도 있겠지만
톰이 자기 이야기를 하질 않아서 안타까움도 컸던거 같아 자기가 보기엔 톰도 재능이 있는데 그걸 발휘하질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
그래서 자꾸 머리속에서 이야기를 꺼내보라든가 네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톰 나쁜놈인데 내가 취미로라도 창작하고 있어서 그런가 자꾸 톰한테 감정이입 한다ㅋㅋㅋ나는 아이디어 안떠올라서 막 괴로운데 친구는
천재고 나더러 자꾸 너 머리속에 이야기 많잖아~자꾸 이야기 쓰라고 재촉하고ㅋㅋ큐ㅠㅠ그르지 마로라..
요정톰 나비 정말 최고야..넘나 홀리하다ㅠㅠ앨빈 어깨에서 나비 손동작 너무 이뻐ㅠㅠ유튭으로만 보다가 드디어 라이브로 봐서 너무 행복했으
그리고 성인이 어린이 연기하는거 좀 거부감 있었는데 배우 두분다 넘 귀여우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연기 잘하시더라
톰은 나비가 앨빈의 이야기에 영감받은걸 완전히 몰랐다/2%정도는 알았다가 친구하고 의견이 갈라졌음 나는 알고있었다고 생각하는 쪽ㅋㅋ
그리고 앨빈은 자살한거야?ㅠ만약 아버지장례식때 싸우고 얼굴 안봤는데 자살한거면 토마스 죄책감 너무 커지는거 아니냐ㅠㅠ발 헛디뎠다고 믿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