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극 갈매기 보고 나왔는데 여운이 너무 심해서 지금까지 지쳐있다가 겨우 글 씀.
우선 캐스트 전체적으로 연기 합 미쳤음. 임철수, 전미도, 양소민, 이동하 배우 진짜 다들 연기 미친 듯이 잘함... 구멍 진짜 1도 없고 몰입감 장난 아니더라.
근데 그중에서도 전미도는... 진짜 사람 맞아? 탈인간급 연기임 ㅠㅠㅠㅠ 감히 내가 편하게 객석에 앉아서 이 대단한 공연을 가만히 봐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소름의 연속이었음.
등장인물들 사랑이 조금씩 다 어긋나고, 자기 사랑을 나타내는 방식도 다 그릇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깝고 마음 찢어짐... 니나랑 꼬르자(뜨레쁠례프) 서로만 바라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 ㅠㅠ
특히 4막에서 전미도 니나는 존경을 넘어서 진짜 경외스러울 정도였어. 극 중간부터 눈물 왈칵 쏟아져서 찌질하게 훌쩍거리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인터미션이나 암전 때 슬쩍 둘러보니까 주변 관객들도 다 같이 울고 있더라ㅋㅋㅋ 다들 오열 파티임...
아직 안 본 덬들 있으면 꼭 봐라 진짜 강력 추천함 ㅠㅠㅠ
* 어제 캐슷보드 사진찍으려고 줄서있는데 설가은 대배우님이 앞에 있더라. 으앙 ㅠㅠ 귀여워
* 커튼콜 데이라서 발로 사진 찍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