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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빌리) 니들 성인 배우들한테 동결건조 해야 된다고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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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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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빌리들도 같이 동결건조 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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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1 이제 2번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더럼마을 싸움짱 지후 후기


#Shine
샤인이라기보단 그 전에 열쇠 줍는 장면
오늘 열쇠 띄우는 높이가 좀 낮다 했더니 실패ㅠㅠ ㅋㅋㅋㅋ 최근에 성공률 높았는데
결국 입으로 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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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야! 넌 어떻게 생각해?" 여기서 아예 이 포즈(턱 치켜들고 팔짱)로 자리 잡은 거야?ㅋㅋ 이거 너무 개구쟁이 딩초 빌리답고 좋아 ㅋㅋㅋㅋㅋ 어쩌다 이 포즈를 할 생각을 했을까 대사랑 잘 어울리고 극 분위기에도 잘 맞아


# Solidarity
경찰들한테 "왜요? 아~~↗️무 일도 없는데" 할 때 지후는 저렇게 아~ 하고 끌던데 저 대사 처리 재밌는 듯
"완전 사기꾼!" 이 말투도 항상 넘 좋아 ㅋㅋ 놀이터에서 애들끼리 놀다가 유치하게 싸우는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 얘 입장에선 수업 듣지도 않았는데 지난주 수업료까지 2배로 뜯기니 날강도 같지 않을 수가 x
지후가 어미나 대사 끝을 자연스럽게 잘하는데 그래서 다른 배역과 티키타카가 잘 되더라고
개인적으로 오늘 배우들 연기랑 대사 케미가 역대 본 것 중에 최고였거든. 막공 다가와서 그런지 페어들이 거의 한몸처럼 어우러지더라ㅜㅜ

샤인 이후로 다음주에 2번째로 발레 수업 와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 쭈뼛거리는 심리 상태를 신발로 표현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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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바깥쪽 부분만 땅에 대고 안쪽은 들어올리는 자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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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발의 인사이드만 드는 자세인데, 고개 숙이고 바닥 보면서 쭈뼛쭈뼛 발장난?만 침

리얼 장난이라기보단 난처하거나 불안하면 괜히 발로 땅을 끼적거리거나 툭툭 치면서 움직이잖아. 나도 초딩 시절에 되게 소심했는데 어디 학원 새로 가면 너무 부끄럽고 가기 싫어서 저렇게 몸을 베베 꼬았던 기억이 있거든. 딱 지후 나이 정도였던 것 같아
근데 지후가 저렇게 계속 발을 쭈뼛거리는 거야.. 오늘 이 디테일 발견하고 속으로 기립박수 침
난 빌리의 이런 숨길 수 없는 소심한 행동을 좋아하거든. 말도 거칠게 하고, 누가 물어보면 대답을 거의 소리 치듯이 세게 지르잖아. 근데 그 안에 언뜻언뜻 비치는 외로움과 두려움이 새어나오는 순간이 있단 말이야ㅠㅠ 겉으론 쎈척하지만 아직 12살밖에 안 된 어린애니깐.. 더군다나 엄마는 안 계셔, 아빠랑 형은 바쁘고, 할머니도 치매니깐 아직 초등학생밖에 안 된 애를 보호하고 신경 써주는 어른이 아무도 없잖아. 빌리는 모든 상황을 자기 혼자 오롯이 견뎌야 하는 거지. 말은 안 해도 많이 무서울 거 같애
비슷한 예시로 승주빌리도 (레터 전)월요일 밤에 체육관에서 선생님 만나러 왔을 때, 구석에 웅크려 앉아서 괜히 신발을 만지작거리든. 처음 발견했을 때 신발끈인지 신발 혀를 만지길래 '급하게 나와서 신발이 좀 틀어졌나? 불편해서 혀를 바르게 놓는 건가' 긴가민가했는데 다음에 볼 때도 똑같이 신발을 만지작거리더라고. 그게 승주만의 디테일이었는데, 이 밑창 들썩거리는 건 지후 특유의 디테일인 듯(다른 빌리들도 했다면 ㅈㅅ nn번 관극하는 동안 오늘 처음 봄) 저걸 한 3-4번 했는데 계속 한 발씩.. 티 안 나게 아주 조금만 들어서 발을 좌우 번갈아가며 들썩들썩 하더라고
근데 그러다가 선생님이 "슈즈는?" 하니깐 다시 세게 말하면서 "없어요!" 이러고 버럭함

그리고 발레 걸즈들 따라하는데 처음 와서 잘 못하지만 어떻게든 따라해보며 버벅거리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움ㅋㅋ
옆에 애들 따라하는데 알고 보니 반대 방향이라 뒤늦게 고개 빼서 돌리는 것도 그렇고, 진짜 그 초멘나사이의 눈동자 도륵도륵🙄 굴러가는 게 보여 ㅋㅋ
재밌는 점은 저 따라하는 행동도 수업 갈수록 늘어가는 게 보이더라. 그니깐 발레 기술이 느는 건 아니고, 점점 자연스럽게 옆 친구 보면서 잘 따라함(동작은 엉망이지만) 이게 시간의 흐름을 정말 잘 표현하더라고
당장 어려운 스킬을 익힐 순 없지만 수업 분위기는 어찌저찌 쫓아가는 게 잘 표현됨

쉐네는 갈수록 타이트하게 잘 감는 듯

경찰vs광부들 대치 씬에서 빌리가 중앙문(안쪽 깊숙이)에서 선생님이랑 단둘이 포즈 연습하잖아
이때 맨마지막에 선생님이 턱 들어 주더라고. 이 장면은 처음 봤어(대충 플리에 하는 것만 봤음) 이 턱 올리는 스토리가 어디로 이어지냐...

바로 에티튜드 프로미나드에서 맨마지막에 빌리가 선생님보다 먼저 "턱-!"이라고 외치는데 바로 이전에 있었던 수업에서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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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테일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전에는 휘청휘청하다가 모양도 불분명했는데 "오르골의 예~쁜 요정" 하자마자 다리가 들리고 팔 모양이 예쁘게 휘어지면서 정말 발레스러운 동작이 처음으로 나옴
나도 자첫일 때 여기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지후 포즈가 예뻐서 또 한번 감탄했어. 저 대사가 나오자마자 타이밍 좋게 만들어지더라고
그리고 지후 오늘 손을 예쁘게 잘 쓰더라 딱 그 엄지-중지 붙은 발레 손가락 위치의 정석대로 놓이는 느낌

후반부 토끼귀 출 때 왤케 예쁘게 웃냐
보조개 발사하면서 😄 활짝 웃는데 넘 예뻐서 혼났네

마지막 피루엣에선 너무 잘했어
턴 적절한 속도로 잘 돌다가 마지막에 빠르게 감으면서 점프 딱 뛰는데 착지하는 순간에 음악이 맞춰서 끝남
갈수록 타이밍 잘 맞추는 듯
오늘 솔리 마지막 찢어서(같이 간 친구는 울었대ㅋㅋ) 반응 좋았거든. 관객들 호응이 좀 길었고, 냅두면 아마 더 길게 소리 질러줬을 것 같아. 아빠가 들어오는 바람에 더 이어지지 못하고 끊긴 느낌

아빠가 버럭하고 화낼 때 뒤로 주춤주춤 물러서는 연기는 원래 이랬던가? 사실 이 부분은 의식하며 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유독 이 몸연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아빠가 위협적으로 다가서면 지후가 자꾸 주춤거리면서 뒷걸음질침. 이걸 한 3번 정도 하더라
생각해보니 이미 있었을 텐데 정말 이전엔 딱히 신경 쓰지 않았거든 근데 오늘은 엄청 잘 보였어. 새삼 안쓰럽네... 자기 키의 거의 2배인 성인남성이 화내면서 다가오는데 아무리 아빠라지만 안 무서울 리가 ㅜㅜㅜㅜ (더군다나 형은 맞기도 한다구)

+) 하 그리고 이게 어느 씬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막 초중반에 나오는 연기인데
"왜?" 이런 거였나, 그리고 "이거 운동이랑 똑같아요!" 할 때 지후가 양손을 앞으로 내미는 제스처를 하더라고
저번주에도 이래서 그때만 한 건가 했는데 오늘도 똑같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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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리를 숙이진 않고 똑바로 핀 상태에서 상대방 눈을 바라보며 손을 아주 살짝 앞으로 내미는 정도야. 누가 봐도 손 연기한다! 이게 아니라 자세히 팔쪽을 안 보면(얼굴만 보고 있으면) 눈치 못 챌 정도로 약하게 팔을 밑을 향하도록 슬쩍 내미는 자세를 1막에 걸쳐서 2-3번 하더라


# First Toilet
지후는 개그씬이나 좀 중요한 장면 있으면 대사를 엄청 살리려고 하는 게 느껴져. 일부러 또박또박 잘 씹어가며 뱉는?
"지금 가기엔 너무 늙은 거 아니예요?" / "선생님! 저 좋아해요?"
이거 되게 심혈을 기울여 대사 치는 거 같애ㅋㅋ 가끔 관객들 웃는 타이밍이나 상대방이랑 대사 겹칠 수 있잖아. 근데 대사가 안 묻히도록 타이밍 잘 보면서 넣더라고
저 좋아해요? 이것도 대충 발음하면 조아해요? 하고 흐지부지 흘러갈 수 있는데 "좋.와.해요?" 이런 식으로 발음을 엄청 꾸며내서 함(좋은 뜻)
덕분에 잘 들림. 얘가 딩초의 발상에서 할 수 있는 엉뚱한 발언과 뒤에 이어지는 친구들이랑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며 지퍼 만지작거리는 장면이랑 너무 잘 이어짐
그러다 선생님이 "누가 뭐래?!!" 하니깐 화들짝 놀아서 뒤돌아보는 것까지


# Expressing Yourself
루리 마이클을 3개월 만에 봤더라 첫공 때 보고 어쩌다 보니 스케줄이 안 걸려서 진짜 오랜만...(원래 오늘도 윤호 마이클 하차하는 바람에 서준에서 변경됐던 걸로 기억) 그땐 나도 자첫이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오늘 보니깐 루리 마이클만의 매력이 있더라ㅋㅋ 난 개인적으로 재밌고 좋았어 엄청 끼부리니깐 관객들 다 빵빵 터지고ㅋㅋ 그래 마이클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 하면서 봄
근데 지후랑 케미가 ㅋㅋㅋㅋㅋ 우당탕탕 이런 느낌임ㅋㅋㅋㅋㅋ 그 "너는 너~ 나는 나~" 할 때 얼굴에 손 대는 안무가 서로 엇갈리잖아. 뭔가 둘이 나름 맞추려고 하는데 타이밍 안 맞고.. 하지만 대충 어찌저찌 하는 둘은 즐겁고ㅋㅋ 딱 그 동작 하나로 표현 가능
내가 느끼기엔 지후가 정제된 느낌은 아니거든. 난 이게 지후의 장점이자 강점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원래 날것을 좋아함ㅋㅋ 그렇다고 막 투박하고 못하고 이런 뜻이 아니라 실력은 훌륭한데 너무 깎아지진 않은 본인만의 자연스러움이 툭툭 튀어나오는 걸 말하는데
뭔가 루리 마이클도 그렇게 잘 다듬어진(=차분한) 느낌은 아니라... 둘이 붙으니깐 이 시너지가 배가 됨ㅋㅋㅋㅋ 왜냐면 지후도 중간중간 본인 해석이 튀어나오지만 정해진 노선이 있잖아? 이게 루리랑 만나니깐 전체가 같이 확 튀는 느낌임. 나는 개인적으로 좋게 봤어. 근데 노래 부를 땐 막 우당탕탕 이런 느낌 나더라ㅋㅋ 마이클 대사가 흥분해서 와라라랄ㄹ 이런 느낌이라 못 알아들은 부분도 있고(난 원래 대사를 알지만 첫눈 관객들은 뭐라 했는지 모를 듯) 암튼 비글 두 마리 풀어놓은 기분이었음ㅋㅋㅋㅋ 애들이 트램펄린 위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게 방방 뛰어다니는 느낌ㅋㅋㅋㅋㅋ 곡 분위기랑 잘 어울려서 마냥 좋게 봄 그래서 오늘 익스 보면서 너무 웃겨서 혼자 끅끅거렸어 ㅋㅋㅋㅋㅋ
지후가 상대 배역의 감정을 잘 받아서 그런지 어떤 페어랑 붙느냐에 따라 본인도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확확 바뀌더라고


# The Letter
지후는 레터에서 울지 않지만 관객들은 울린다
오늘 내 주변은 우는 사람들 많았음. 사실 나도 울었는데 얘는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는데 왤케 보는 사람을 마음 아프게 만드냐


# Boogie
오늘 줄넘기 다 클린
근데 마지막에 양손으로 잡고 "뿌기!" 할 때 왼손을 놓침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했다 ㅎㅎ
브레이스 머리 때리고 더러운지 손 쓱쓱 하는 장면 있었던 것 같은데 잘못 봤나 ㅋㅋ


# Angry Dance
하 드뎌 나왔다 앵댄
오늘 진짜 전출연진들 연기 차력쇼 쩔었는데 앵댄에서도 좋았음. 보통 여기서 머글들이 계속 웃잖아;; 근데 오늘 진짜 순도 100% 정통 진지극이라 아무도 안 웃음. 토니랑 선생님도 분위기 개살벌해서 무서웠는데 빌리도 꽤나 엄숙했음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돼" 하는데 가끔 여기서 어린애들 특유의 발음이 느껴질 때가 있어서 '그래서 웃나 ㅡㅡ?' 싶었는데(그래도 웃는 거 이해 안됨.. 나름 이해를 해보고자 이유를 찾아봄ㅋ) 오늘 진짜 개단호하게 말해서 아무도 못 웃음.. 춤 직전에 감정연기 싸움 다들 대단했음

아니 앵댄 더이상 말할 게 없음 걍 매일 레전드 갱신임 대충 당신이 봤던 것의 매번 ×2배 잘해간다고 생각하십셔
처음에 진짜 황소 성난듯이 쒸익---- 쒸익-----! 이런 소리 남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판자 위에 올라타는 거 안 함 타이밍이 안 맞았던 건지 뭔지 안 오르고 그냥 서서 쳐다보더라고 그래서 실수인가? 하고 말았는데
뒤에 경찰 방패에서 다 뿌숨..... 박지후가 블퀘 천장 벽 바닥 다 뿌쉇다네요;;
진짜 꺼져!!!!! 앙아아악!!!!! 소리 지르고 뻐큐도 오늘따라 선명하게 잘 보임ㅋㅋㅋㅋㅋㅋ
탭 소리 얼마나 컸는지 친구가 이거 라이브 맞냐면서 립싱크 아니냬 탭 치는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마이크 키운 거냐고 물어봤어
하 그리고 지후는 춤도 춤인데 눈빛이 진짜... 아니 중간에 눈에서 불 나는 거 봄 진짜로 순간 방패 앞에서 눈에서 하얀색 레이저 쏘더라니깐;; 진짜야
마지막에 객석 노려보면서 들어가는 눈빛이 사기임

여기까지 1막... 헥헥 길다
친구가 재밌대


# Merry
오늘 잘 참는가 했더니 꽃 접은 만원 보더니 웃참 시작ㅋㅋㅋㅋㅋㅋ 인중 늘리면서 난리남ㅋㅋㅋㅋㅋ 최선을 다해 참는 것 같았으나 계속 새어나옴
그 RIP 씬에서 별⭐️ 가지고 나오는데 끈이 끊어져서 대랑 별이랑 따로 들고 오니깐;; 토니가 막 입모양으로 뭐라뭐라 하는데 "니가 그랬지 씨" 이런 분위기였음ㅋㅋ 계속 지후한테 꼽줌ㅋㅋㅋㅋㅋ
그러고 노래 부를 사람에서 또 옆에 앙상블이랑 토니가 억지로 손 들게 해서 지후가 힘줘서 막고 ㅋㅋ

근데 여기서 토니 여친이랑 다른 앙상블이랑 묘한 분위기? 구석에서 그러고 있는 거 처음 봄ㅋㅋ 아니 남친이 바로 옆에 있는데 뭐하시는 거예요!!!!


# Deep Into
술취한 아빠 노래 따라부르는 박지후의 꾀꼬리 목소리 좋아하는 사람 있음 손 들어.....
ㄴ저요저요자요저요

단 한소절인데 저 부분이 너무 좋음
진짜 변성기 오기 전 최상의 소년 목소리 같음 ㅈㄴ 빈소년합창단이세요?ㅜㅜ

아 지후 대사톤 왤케 좋지
그중 하나 "관. 둿어-." 하는 말투 너무 좋음
그리고 아빠한테 혼날까 봐 빨리 가자고 채근하는 것도 좋음


# Dream Ballet
선우 빌리랑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게 너무 맛깔남
굳이 따지면 지후는 힙합 댄스쪽인데 발레리노랑? 근데 잘 어우러짐
초반에 타이밍도 잘 맞아서 한 몸 같았어. 의자 턴은 안 하고 올라가기만 함

그리고 선우리노는 진짜 괜히 수석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손끝 쓰는 게 디테일하고 우아한 듯
빌리 받아주거나 날려보낼 때 헛으로 쓰는 동작이 하나도 없음. 대충 날리고 이게 아니라 손가락 세심하게 나눈다든지 팔로 선을 동그랗게 돌려서 잡아준다든지 진짜 정통 발레 공연 보는 것 같음
보통 시선이 항상 빌리만 따라다니는데, 선우리노 나오면 꼭 손끝 디테일 살펴봄

아빠가 "집으로 가 빌리, 얼른!" 하니깐 [쫄] 주춤하다 튀는 연기 너무 잘함


# 기부
넘버 이름이 뭐지? 대충 마을 사람들 기부라고 하겠음
여기서도 빌리가 호다닥 뛰어가서 지폐 모을 때 너무 허겁지겁? 이래서 그런지 웃는 관객들 있잖아🤦🏻‍♂️
근데 오늘은 막 '우왕~ 돈이다!ㅎㅎ' 이런 느낌 전혀 안 들고, 진짜 애가 어떻게든 오디션 보러 가고 싶어서 절박한 게 뒷모습에서 느껴지니깐 아무도 안 웃더라
그냥 안쓰러웠음.. 나이는 어리지만 이 상황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눈치는 보이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런던 가고 싶어하는 게ㅜㅜ
그래서 지후빌리가 돈 쓸어담을 때 우는 소리도 들렸음
아 오늘 기침관크 ㄹㅇ 레전드에다 2막에는 진짜... 에어컨 세게 틀어서 단체로 춥나? 싶을 정도로 기침 파티에 핸드폰 알림 소리 이런 거 계속 들렸지만, 이상한 포인트에서 안 웃고 슬픈 장면에선 많이 울고 웃을 땐 웃어서 관객 분위기엔 만족함

그리고 궁금한 게 오디션 보러갈 때 도시락은 굳이 왜 주는 거야? 이후에 무슨 장면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데, 왜 바로 주는 것도 아니고 막 다 내려올 때 밑으로 쓰윽 몰래 전해주는지 궁금함


# 오디션
지후 대사 쪼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완전 시간낭비였다구우~!" 하는 거
이거 맞나? 아무튼 원래 "-고"로 끝나는 걸 "구우~"로 바꾸던데 이거 좋음

오늘은 포쉬보이 때릴 때 퍽 소리 안 남 손은 평소대로 2번 탈탈 털었어


# Electricity
잘못해서 불려온 주제에 눈빛이 너무 강렬함 ㅋㅋㅋㅋㅋㅋ 거친 광부의 아들(복싱 체육관 출신)임을 숨길 생각이 없는 표정들😑🤨ㅋㅋ

근데 이게 일렉 노래 시작하자 반전이 됨
눈빛은 초롱초롱 살아있는데 표정이 막 진짜 살아있고 반짝반짝 빛나ㅜㅜ "저 새~들처럼 높이" 하는데 이때 얼굴에서 꽃이 펴🌸😃🌸 너무 행복해 보여
가사마다 강약 조절도 잘하고 표정연기 넘 잘함
이후 춤이랑 발레 다 잘했고,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덤블링 두 번 넘기 전에 오른쪽 상수(대각선 위)에서 빰-!🎺 하고 소리 날 때 고개 팍 처들어서 머리카락 튕기는 파워 좋아함



# 라스트 클래스

처음에 선생님이 쿨하게 "그래~ 행운을 빈다 빌리!" 하니깐 "감사합니다아..⤵️" 하고 톤 떨어지는 거 뭐냐고ㅠㅠ

이 어린 애가 감사는 하지만 쑥스러워 차마 표현 못하고 머뭇거리는 대사 처리ㅜㅜㅜㅜㅜ 하 연기천재 박지후씨 이대로라면 배우밖에 못해!!!!!

발걸음 질질 끌며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눈치보다가 선생님한테 확 다가가며 "보고 싶을 거예요!!" 하는 데서 진심이 느껴져



# 합격 편지

오늘 "떨어졌어요" 하니깐 내 뒤에 몇 명이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면서 "아아...ㅠ" 했는데 합격했다니깐 1층에서 박수 나옴ㅋㅋㅋㅋㅋ ㄱㅇㄱ

그러고 토니랑 아빠는 떠났는데 다 구겨진 꼬깃꼬깃한 편지 주워서 다시 펴보고 혼자 들여다보는 거 너무 마음 아프더라ㅜㅜ 합격했지만 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하고... 어른들은 축하 한마디만 건넨 채 바로 떠나고, 형은 울면서 뛰쳐나가고ㅠㅠ 얘의 인생에서 온전한 감정 표출이 있었을까 싶었어

그래서 빌리가 더 발레를 좋아하게 된 게 아닐까? 춤출 때만큼은 자신을 숨김 없이 완전히 드러낼 수 있으니깐

할머니의 농담이 안 웃기다면서 이미 활짝 웃고 있는 애인데ㅜㅜ



# Once
오늘도 가방 엉망이니깐 엉덩이 긁적거리면서 눈동자 옆으로 도륵 돌리면서 딴 데 쳐다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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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맆)
오늘은 모자를 대각선으로 반쯤 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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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답장하는 거 씩씩하게 말은 하는데 왤케 슬프냐 오열파티함

마지막에 엄마 떠나고 편지를 3초 동안 빤히 바라보다가 접어 넣더라고


# 엔딩
루리 마이클 되게 발랄한 목소리로 "어이, 댄스보이!" 불렀는데
빌리가 잠깐 바라보더니 뽀뽀해주자 루리 표정 😐 이렇게 됨
울듯 말듯 하더니 마지막에 억지로 입꼬리 끌어 올리는데 보는 난 오열함 ㅠㅠㅠㅠㅠㅠㅠ



# 커튼콜

스몰보이가 저 기분 좋아지는 포즈(팔짱) 먼저 하더니 지후랑 데비가 등 맞대고 데칼코마니로 했어ㅋㅋ 마지막에 넘 귀여웠어



하 볼땐 진짜 표정이랑 이런거저런거 디테일 다 엄청 메모하듯이 자세히 보는데 끝나니 기억이 안 나서 너무 아쉽다ㅜㅜ 지후 끝나가는 게 너무 슬프고 힘들어.. 이렇게 잘하는데ㅠㅠㅠㅠㅠ
초반엔 지후 춤 때문에 좋았는데 요샌 연기 보러 가는 맛으로 관극한다. 진짜 타고난 재능도 많고, 감각도 발달했고, 센스고 있고.. 지후 연기 앞으로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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