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너무 좋았어서 뒤늦게 짧은 후기글 남겨봐
지후빌리 이미 본사인 상태에서 다시 본건데 지후빌리는 탭이 강점이라고 생각했거든저번에 봤을 때보다 탭을 더 잘해서 앵댄에 완전히 몰입하고 봤어
근데 탭도 탭이지만 연기다... 얘는 연기야...
표정이 풍부한데 과장되지 않고, 장면마다 전환이 되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잘 되는게 좋았어
특히 2막에 내적 연기를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 표현이 진짜 잘 나타나더라고 특히 라스트 클라스에서 가든윌킨슨이랑 정말 호흡 잘 맞더라
선생님이 나에게 보여주는 태도가 선생님의 진심이 아닌 걸 알고 당황하다가 이게 아닌데 하는 연기들이 눈에 너무 잘 보였어
그리고 일렉에서도 넘버 부를 때 가사 표현 너무 좋았어
꼭 뮤지컬이 아닌 다른 장르에서라도 지후빌리의 연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공연이었어
그리고 루리마이클도 마이클 캐릭터 표현력이 점점 섬세해져
이번 시즌 네 명의 마이클 중에 루리마이클이 가장 외적으로 밝아보이는데 내적으로는 겁이 많은 마이클인데, 키싱씬에서 그 표현을 잘해
빌리가 혹시 회관에서 알아챈 사실을 다른 사람한테 얘기할까봐 살짝 눈치보는 데서 잘 보여
엔딩에서 한참 바라보다가 입 맞춰주고 떠나는 지후빌리의 뒷모습만 보면서 도리도리 고개 젓는데 막상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이별인게 루리마이클이 가져온 마이클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
그리고 지후빌리랑 둘이 동갑내기라 그런지 익스 정말 잘 맞더라! 탭 합 미쳤어
길게 쓸 여력이 안되어서 빌리와 마이클 이야기만 썼지만, 가든윌킨슨 명경재키 연기도 정말 좋았어
두 분은 워낙에 믿고 보니까 ㅎㅎ
그래서 지후빌리와 가든윌킨슨 조합, 지후빌리와 루리마이클 조합 둘 다 다시 보고 싶은데 7월 회차에나 있어서 슬퍼졌다는 사실...
그리고 명경재키 - 준모토니 - 지후빌리 셋이 같이 있을때 서로 빼닮은 부자들이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