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극 자주 하는 덬들아(특히 회전문) 박수 꼬박꼬박 쳐?
사실 무대를 주마다 달마다 한두 번 보는 게 아니니깐 박수 치는 것도 힘들거든ㅜㅜ 더군다나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목소리 아껴야 하는데, 막상 관람하면 환호성을 꼭 지름
특히 제일 힘들었던 시기에 연말연초 스케줄이
뮤지컬-발레-클래식-뮤지컬-피겨 경기-뮤지컬-피겨 경기-뮤지컬
이렇게 연속으로 본 적이 있었음
그나마 뮤지컬은 넘버 끝날 때만 박수 치잖아? 근데 발레는 등장/기술마다 쳐야 되고, 피겨도 12시간 가까이 기술 성공할 때랑 선수마다 입장퇴장 쳐야 하고... 농담 아니고 이때 너무 박수 많이 쳐서 손바닥이 퉁퉁 붓고 좀만 스쳐도 개ㅐㅐ아팠음
그래서 박수를 자제하고 싶었는데 ㅠㅠ
막상 배우/연주자/선수/리노&리나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해서 보여주는지 아니깐 노고를 무시하지 못하겠는 거야ㅜㅜ
가끔 옆에서 박수 안 치고 가만히 보는 관객들 보긴 하는데... 난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음ㅜㅜ 특히 반응 미적지근한 작품이거나 머글들이 박수 칠지 말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그럼 일부러 더 크게 치고 환호 지르면서 바람잡이함 ㅅㅂ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서 '아.. 그냥 커튼콜 때 가만히 있자' 다짐하지만 막상 2시간 반 동안 열연한 배우들 나오면 참을 수 없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쩔수없이 주조연으로 갈수록 박수 소리 더 커지잖아. 근데 난 앙상블한테 감명을 많이 받아서ㅋㅋ 그 사람들한테도 반응해 주고 싶어서 처음부터 소리 지르면서 박수 개열심히 침
결국 처음의 다짐과 내 몸 상태완 다르게 열띠미 박수&환호성 하고 또다시 너덜너덜해진 몸뚱아리만 남음 ㅜㅜ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배우가 회전문 관객 썰 푸는 영상 보니깐
자주 본 관객들은 개그 쳐도(아마 똑같은 대본) 걍 무표정으로 😐 이러고 웃지도 않는다던데 저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
지금 처음으로 제대로 회전문 도는 작품이 생겨서 이걸 갈 때마다 반응해야 되나(근데 가만히 있기엔 이 어린 배우가...! 이렇게 오랜 시간 연습해서 온몸 부숴져라 하는데 이걸 가만히 있어????? 라면서 고민하고 ←빌리 엘리어트임) 어차피 다른 관객들이 알아서 박수 칠 테니깐 자제해야 되나 싶어서... 관극 많이 하는 덬들의 관리 노하우(?)가 궁금해서 물어봄ㅋㅋ
결론 : 손바닥이 아프요,, 담날 목이 아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