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솔져마다 2번씩은 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내가 꼽는 에피소드 마다 가장 좋았던 배우와 간단한 이유 적어볼게
물론 다 취향차이
기본적으로 벙커는 연기 못하는 사람이 없어 다 평균이상 돈이 안 아까웠다
아가멤논
솔1-> 최재웅
내기준 가장 대사톤이 쫀쫀했어
내가 당신 처음 봤을 때 모습이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아는.
-뭘 쏴야 하는지 아는 그 모습이야.
이 대사를 가장 잘 소화하심 너무 좋아....
솔2-> 박정복
볶의 멜로가 궁금해졌음
큰 눈이 초롱초롱한데 내가 다 사랑에 빠질 것 같더라 내가 크리스틴이면 이미 진작에 바람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2는 3명 다봤는데 가장 다정하고 볶의 반전매력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솔3-> 김시유
가장 씩씩했고 힘이 빡 들어가서 좋았어
진짜 약간 덜떨어진 인종차별주의자 같았음
그리고 아기 죽이는 씬이 나한테 감명을 줌
다름이 아니라 내가 1열에 앉았는데 진짜 몸을 안아끼면서 구르더라 떨어지고 쿵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울려서 놀람... 진짜 열심히 싸워서 너무 생생했어
표정연기나 핏줄 올라오는 거나 경이로웠음
아가멤논 주인공이 솔3가 아닌데 김시유 회차 때는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았음
솔4-> 정연
진짜 크리스틴 그 자체 같았어
키가 크셔서 그런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 진짜 처음에는 총 잘 쏘는 중산층 운동신경 좋은 막내딸 같았고
알베르트랑 연애할 때는 사랑스러운 여인 같았고
마지막 장면이 진짜... 내가 막공 갔는데 잘자요 여보 했을 때 무대위로 난입할 뻔 했어 너무 좋아서;;;
모르가나는 한 번 밖에 안봐서 패스
근데 솔3 김시유 진~~~~~~짜 잘했음 신들린줄 너무 내 취향이었어
맥베스
솔1-> 박훈
목소리며 대사톤이며 가장 내 취향에 맞았어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가장 좋았어 ㅋㅋㅋㅋㅋㅋㅋ 맥베스 본다면 박훈으로 보고 싶은 느낌 그런 거 있잖아
솔2-> 박정복, 이동하
솔직히 맥베스는 박정복을 위한 극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찰떡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복이 있었어
근데 고점이 진짜 개~~~ 높음
1열에서 맥베스 봤는데 하필 그 날 또 개잘해서 와 나 좋아서 죽는줄
한 번은 볶베스 볼라고 했는데 캐변 때문에 동베스 봤거든
진짜 좋더라 동베스는 한 번 밖에 못봐서 기복은 모르겠지만 진짜 좋았어 전체적으로 흐름이 안 끊기고 스르륵? 정신차려보니 끝나는 느낌
솔3-> 문태유
드레이크 장군 연기를 가장 잘하심 기깔남
소리 빽! 지르는 거나 나중에 동생 끌려갈 때 엉엉 난리친다던가
되게 좋았어
드레이크 때 강약 조절을 잘하더라 소리를 크게 잘 질러서 보는 맛이 있었어
솔4-> 정운선
솔4는 난 정운선 배우가 가장 내 취향이었어 아가멤논도 정연 배우가 찰떡이지만 대사톤만 생각하면 정운선 배우가 더 내 취향
맥베스 때 마크 치료해주고 매튜 동생 찾기 전에 막 피 닦잖아 그런 장면장면 마다 엄청 대사톤이 좋아 되게 그 상황에 잘 어울리게 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 인물이 말하는 것 같아 짱!!!
벙커는 내 첫 회전극인데 끝나서 너무 아쉽다
극으로 따지면 엄청 퀄리티 높다 역대급! 이런 건 아닌데
일단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했고(못하면 큰일나겠더라 너무너무 관객 코앞까지 와서...)
내가 지독한 전진러로서 벙커 무대는 무대랄게 없고 바닥과 의자뿐이잖아? 그리고 어디에 앉아도 op1열급으로 잘보이고 정말 내가 참호 안에 있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
내가 정말 이 극에 참여한다는 느낌... 1열은 배우들 움직이고 구르는 진동까지 다 느껴져서 행복했다
질문이나 다양한 의견있으면 댓 남겨줘 나 덬들이 하는 벙커 얘기도 많이 듣고 싶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