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에서의 세훈이는 해진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와서
해진이 이성으로서(동질감과 동료의식도 있지만)
히카루를 생각한다는 걸 알았을 때
그냥 해진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만 생각하고
진실을 함구하기로 한 것 같거든?
눈물이 나 넘버도
해진을 보는 눈이 동경과 애정,
함께 있다는 기쁨은 느껴지지만
성애나 집착은 아니었는데
어쩌면 히카루에 인격을 부여하고
오랫동안 글을 쓰면서
스스로도 히카루의 감정에 잠식된 건 아닐까 싶었음
히카루는 처음부터 편지 너머의 연인으로
만들어진 존재니까 ㅇㅇ
그래서 히카루가 사라진 후에는
편지의 주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에서
동경과 연민, 죄책감, 인간적인 애정이 느껴졌거든.
그래서 처음부터 사실을 밝혔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발전적으로 자극이 되는 존재가 되었을텐데
넘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음.
덬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
어떻게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