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대장치 알아준다더니 회전무대 거의 계속 돌아가고 무대 돌아가면서 그 기와집 조립되는거 감탄하면서 봄.
엘베 표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앙들도 좋구.
그리고 강의 신 날아갈 때 거짓말 안 하고 진짜 2층 객석 앞으로 날아가 버려서 ㅇoㅇ 이 표정으로 봄ㅋㅋㅋㅋ
퍼펫들은 라오파를 먼저 봐서 그런지 엄청 감탄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극에 잘 어울리게 묻은 정도?
근데 그 오 아타리~ 할 때 부채들이랑 온천장 일하는 사람들 지나갈 때 둘이서 지나갈 때 만화적으로 스케이트 타듯 샥샥 지나가는 여성 두 분 이라던지 하쿠 달릴 때 두 팔을 뒤로 해서 나루토 달리기하듯 달리는 거라던지 최대한 표현할만큼 원작 존중해서 표현한게 좋더라.
모네는 진짜 치히로가 튀어나온 것 같고, 가오나시 말할 필요도 없이 스무스하게 움직이는거 좋았고. 제니바 집 가로등도 신박했음.
영화 다시 보니까 하쿠 날아가는 꼬리 보이는 것도 글치만 기차는 장난감 기차 지나간게 치히로 시점에서 멀리 있어서 작게 보이는걸 표현한 게 맞더라.
영화보다 극 중에서 좋았던 건 치히로가 기차 탔을 때.
터널 들어간 후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과 각종 다채로운 인물들, 돌아가는 무대장치가 그 때만큼은 멈췄음.
정적 아닌 정적을 충분히 써서 역 두 갠가 지나는데 그 때 음악과 지나가는 풍경들이 잘 어우러져서, 출퇴근시갓 때를 제외하고 어쩌다 조퇴했을 때 버스나 기차 타면 느끼는 조용한 일상의안온함.. 거기다히사이시 조 음악 입히고 가오나시가 얌전히 옆에 앉아있는걸 보니까 센치행 포스터랑 스틸컷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면서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같은 것들이 밀려오더라.
그리고 영화는 정말 깔끔하게 딱 끝나는데 극은 마지막에 터널 뒤에서 하쿠가 쓱 지나가는게 둘이 다시 만날 수 있다는걸 더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음.
표 하나 더 잡았는데 이번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