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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슬립노모어) 처음 갔는데 배우랑 1:1 컨택을 6번이나 당했어 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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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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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몇 번 다녀와서 후기 말해준 덕분에 원온원이라는 스토리가 있는 건 알았음
근데 어디서 뭘 하는지 전혀 모르고, 솔직히 스토리 파악도 잘 안 된 상태였거든. 구조를 모르니깐 말해줘도 머리에 입력이 안 됨
그래서 그냥 발길 이끌리는 대로 막 다님(진짜 너무 막 다녀서 중간에 길도 엄청 잃고, 스태프한테 여긴 길 아니라고 저지 당하고, 아무도 없는 공간 혼자 떠돌면서 시간낭비도 엄청 함)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주인공들은 잘 안 본 거 같애 ㅋㅋ
사실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다녀와서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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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뱅코 (한국인 남성)

배우가 뒤돌아서 손을 내밀었는데 어둡고 마스크 때문에 밑에 시야가 가려져서 나한테 손을 뻗은지 처음에 몰랐어
계속 나를 쳐다보는 거 같길래 친구한테 들은 바가 있어서 혹시..? 하고 밑을 보니 손이 있더라
잡으니깐 방으로 나만 데리고 가서 다른 관객들 못 들어오게 문 잠금
안에 들어가니 마스크 벗김. 대사랑 연기 보여주는데 찾아보니 이게 엄청 중요한 장면이었더라고(몰 랐 어)
내가 예언에 나오는 뱅코의 아들인 거 같애. 나한테 "아들아"라고 부르더라 ←나는 여자임
성수로 양손과 이마에 십자가도 그어주고, 검도 받고, 십자가 앞에서 무릎 꿇고 같이 기도하고, KING 잘라진 카드🃏도 보여주고 그럼 ←근데 뭔지 몰라서 손으로 잡으라는데 카드 말고 밑에 깔린 건초를 집은 게 함정ㅋㅋㅋㅋㅋ 잘못하니깐 배우가 직접 카드 쥐어줌ㅋㅋㅋㅋㅋ 아들한테 예언을 미리 보여주는 장면인 듯
끝나니 다시 마스크 씌움. 그러고 껴안더니 귀에다 "나를 잊지 마.."라길래 고개 끄덕였거든
반대편 문 열어서 나만 내보냄 ㅋㅋㅋㅋㅋ 덩그러니 남겨져서 걍 다시 아무 배역이나 보러 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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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년 마녀 (흑인 남성)

누군지 모르겠어서 찾아봤는데 마지막 만찬씬에 나오는 거 보면 주요 등장인물 같애. 위치는 (관객 기준)맨오른쪽의 맥베스 부인 바로 왼쪽에 앉아 있어
그리고 EDM 파티에서 전라하는 역할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거 구경 중이었는데 계단쪽 좁은 공간으로 가더니 손 내밀어서 잡으니깐 왈츠 춤 ㅋㅋㅋㅋㅋ 팔 올려서 빙글빙글 도는 그런 거 하고 꽤 길었음ㅋㅋ 관객들이 나를 다 쳐다봤겠지만 나는 배우 눈만 바라보느라 딱히 신경 안 쓰임. 나랑 좀 추다가 다시 무도회장 중앙으로 가서 배우들끼리 춤추길래 나는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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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텔 직원 (백인 남성)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관객 몇 명 없는 배우를 발견함. 별거 안 하고 있었어 소품 정리..?
뭔지 모르니 일단 구경함. 짐 가방을 챙기더니 나한테 넘기더라고? 따라오라길래 일단 들고 갔는데 커텐을 열었나? 비밀 공간으로 데려감(다른 관객들 못 들어옴) 엘리베이터였어. 엄청 작아
둘만 타더니 카드기를 꼽아서 다른 층으로 이동. 복잡한 복도 사이를 가방 들고 졸졸 쫓아감ㅋㅋ 주요 배역들 사이에 가방을 내려놓으라고 손짓함. 그 맨덜리 바였나? 잘 기억은 안 나네
그러더니 돌아가길래 따라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쫓아갔거든. 근데 올 때와는 다르게 너무 빨리 가버리길래 헉 따라가는 거 아닌가ㅠㅠ 이랬는데(처음엔 엘베도 나 먼저 타고 내리게 하고 계속 잘 따라오나 쳐다보고 그랬음) 그 복잡한 복도에서 갑자기 사라진 거임;; 순간 어디 갔지?? 이러고 두리번거리면서 찾는데 뒤에 숨어 있었음ㅋㅋㅋ 나 놀래키려고;; 아무튼 다시 엘베 타고 돌아감
호텔 로비?로 돌아와서 막 이것저것 하길래 이제 슬슬 딴 데 가야 되나.. 싶었는데 나랑 둘만 있어서 버리고 떠나기 좀 그랬어ㅋㅋ 일단 더 버텨보자 했는데 나한테 일을 시키더라고 ㅋㅋㅋㅋㅋ 공중전화 커텐으로 가리기, 테이블 위 먹은 잔 치우기, 새 잔 갖다놓기, 의자 넣기 ㅋㅋㅋㅋㅋ 알바 하다 옴 ㅋㅋ
내가 따라다니니깐 지나가던 관객들도 몇 명 붙길래 그 사이에 빠져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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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제사 (한국인 남성)
또 정처 없이 떠돌다가 맥더프 부인(임산부)을 따라갔는데 내 바로 옆에 있던 남자 관객이 1:1 방에 끌려가는 거야. 그래서 아 까비ㅜㅜ 이번에도 할 수 있었는데 싶어서 다음 루프 땐 이 여자를 따라가 봐야겠다 했어
근데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 중간에 박제사랑 만나니깐 그럼 그 전에 박제사를 따라가자! 해서 박제사를 미친듯이 찾음ㅋㅋㅋㅋ 처음엔 좀 별 의미없는 연기 하길래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손 내밀길래 손 잡고 진짜 계~속 같이 다님. 층을 오르내리고 ㅋㅋㅋ 이 사람이 결국 저 임신한 맥더프 부인한테까지 데려다 줬어
근데?! 3루프였나 봐. 앞이랑 스토리가 달라진 바람에 갑자기 놓쳐버리고 그대로 끝남 ㅠㅠ 마지막 엔딩 때 계속 누굴 데리고 다니던데(바까지 데려다 주고 마스크 벗기고 뭐라뭐라 말도 해주더라) 안 놓쳤으면 같이 다닐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후회가 드네.. 아님 중간에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 배우랑 계속 오래 붙어 다님. 일회성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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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텐더 (한국인 남성)

사실 위에 4번이랑 바로 이어짐
박제사가 내 손을 잡고 헤집고 다니는 곳 중 하나가 바야. 찾아보니 무허가 술집이라고 나옴ㅋㅋ
처음엔 카드게임 하면서 보드카를 얻어 먹어. 이 둘이 티키타카를 하는데(애드립 대사도 쳐) 박제사가 데려온 나를 이 둘이서 장난 치며 데리고 다님
그 4층 상점가를 쑤시고 다녀. 셋만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거나 나를 잡아당기고, 귀에다 "뛰어!" 속삭여서 같이 뛰다가.. 사탕 줄까말까 하고, 취조하고(어떤 남자 사진 보여주면서 아는 사이냐는 식으로 눈짓하길래 모른다고 👋🏻 이러고 손 흔들었는데 바텐더가 "5번이나 봤다고?!!" 이럼ㅋㅋㅋㅋ), 담배 피냐고 묻는데 아니라🙅🏻‍♀️ 해도 담배꽁초 손에 꽂아주고 ㅋㅋ 아무튼 참 많은 걸 함
나를 갖고 둘이 계속 장난 치고, 방에서 셋이 동시에 나오다가(나를 가운데 끼고 연행하기 때문ㅋㅋ) 문에 껴서 양옆의 남자들이 나를 누르길래 찌부돼서 셋이 아아악~!! 이러고ㅋㅋㅋㅋ 재밌었어
그 공연하는 바에 데려가서 둘이 공연도 보여주거든. 그러다 마녀인지 붉은 드레스 입은 여성이 나타나는데 박제사가 내 손을 잡고 도망치고, 바텐더는 그대로 마녀한테 붙잡히는 거 같애. 다음 장면은 못 봄
왜냐하면 초반에 박제사가 나한테 곰인형을 쥐어주거든(주요 소품) 그걸 내가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데 박제사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서 바텐더랑은 헤어짐
(근데 퇴근길에 우연히 지하철 입구에서 만남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니 받아주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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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간호사 (흑인 여성)
두 간호사가 다니길래 따라다녔는데 갑자기 손 내밀더니 춤추자 함
짧게 왈츠 춤ㅋㅋ 태어나서 처음이었는데 이날 왈츠만 2번 추다 옴 ㅋㅋㅋㅋㅋ


총 이렇게 컨택했고, 다른 관객들 못 들어오는 공간은 두 번 그리고 박제사+바텐더도 사탕가게인지 못 들어오게 문 잠그긴 하더라(투명창으로 볼 순 있음)

먼저 간 친구도 갈 때마다 일대일 당했대서 원래 흔한 건가 싶었는데 오늘 같이 간 친구는 한 번도 못해봤다 함

6번이나 해서 운이 좋았던 거 같애.. 근데 눈 앞에서 놓친 거나 끝을 제대로 못 본 배우는 좀 아쉽긴 하더라 ㅋㅋ 재관람 할까 고민해 봤지만 19만원이라 너무 비싸서 좀 더 생각해 보게

2시간 반 동안 정말 미친듯이 계단 오르내리며 뛰어다니느라 힘들었지만 배우들이랑 바로 앞에서 진하게 아이컨택 하는 경험이 특별해서 좋았어. 특히 간호사랑 왈츠 출 때 아이컨택을 오래 했거든. 그 전엔 괜히 부끄러워서 다른 배우들 땐 계속 눈을 피했는데, 이땐 마지막이라 좀 용기가 생겼어ㅋㅋ 그러니깐 뭔가 눈이 묘하게 웃는 거 같길래 같이 웃으면서 왈츠 췄는데 여자끼리 하니깐 뭔가 더 기분 좋았음ㅋㅋㅋㅋㅋ

근데 일대일 경험은 좋았지만, 정말 주요 배역들은 거의 못 봐서ㅠㅠ 제대로 본 것 같지가 않아ㅋㅋㅋㅋ 친구들이랑 후기 공유하는데 서로 못 본 장면임ㅋㅋㅋㅋ 나는 대부분 엑스트라에 가까운 배우들만 따라다녔더라;; 다시 가야 되나 ㅋㅋㅋㅋ 몇몇은 보다가 좀만 지루하면 빠져버리고, 주인공은 사람 너무 많아서 중요한 것 같은 장면 보고 이쯤이면 됐겠지 싶어서 또 빠져나와 계속계속 이동했거든. 원온원으로 부득이하게 붙잡혀서 끌려다녀야 하는 상황 아니면 한 배역만 안 쫓아댕기고 5-10분? 정도만 보고 옮겨다님

관객들이랑 부딪혀도 다들 매너 괜찮았고, 1:1뿐만 아니라 구경하면서 이래저래 많은 배역들을 봐서 만족해!! 주절주절 너무 길어졌네 아무튼 매번 의자에 앉아서 박수만 치다가 이렇게 같이 체험하고 극에 녹아드는 극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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