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살기 바쁘고 하니깐 약속 잡기도 힘들고 자주 만나는건 꿈도 못꾸고
만나도 서로 관심사가 달라졌다보니 아 너무 즐겁다~ 이런 느낌은 별로 안들거든
걍 뭐 만나면 회사욕 상사욕 남편얘기 남친얘기 여행얘기 미래 계획 얘기
이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사실 저런 얘기 안좋아하거든
관심도 없고 어차피 혐생힘든거 다들 그렇고 굳이 오랜만에 만나서까지
누구욕하고 뭐하고...나도 안하고싶고 안듣고싶고 남편남친 얘기 1도 안궁금하고ㅎ
머글들 본진 보여주고싶어서 데리고 가도
잘하네~ 연기노래 다 잘해~ 근데 우리 뭐먹어?? 이게 디폴트고ㅋㅋ.....
솔직히 말하면 걍 뮤지컬 얘기하고싶고 본진 얘기하고싶고 회전극 얘기하고싶어
그래서 그런가..뭐 본진 첫공 막공 대레전찍은날 등등 뭐 꼭 그런날이 아니더라도
같본덕들 모여서 맛난거 먹고 술마시면서 본진 얘기하고 후기 털고
본진 보러 오는날 아니더라도 찍먹하러 같이 가고 걍 댕로가면 덕친 있고ㅋㅋㅋ
관극 떠나서도 뭐 크리스마스나 본진 생일 이럴때
본진 사진이나 캐릭터같은거 넣어서 케이크 만들어서 파티하고 여행도 가고
특히 지방공이랑 해외공 다같이 가서 관광하고 관극하고 그러는게....
그냥 그 모든것들이 부럽기도하고 나도 그래보고싶기도하고...ㅋㅋ
(맘맞는 같본덕이 제일 희귀하고 만나는거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어렵다는거
덕친은 좋은 자리 가는데 나는 뒷자리라 자꾸 자리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
작은 연뮤판에서 오프 잘못했다가는 서로 얼굴 붉히고도 극장가서 마주치는거 최악인거
이런일 없기 위해서는 싫어도 좋은척 안맞아도 맞는척 어차피 다 사회생활인거
어차피 덕친들하고도 백퍼 본진 얘기만 하는건 아니고 여기도 마찬가지인거)
저런것들 여기저기서 그러니 그걸 모르는것도 아니긴하지만...!!
저걸 알고있으면서도 내가 직접 안겪어봐서 그런가(바보같은 생각이겠지만..)
예전엔 가~~~~끔가다 외롭다가 에이 솔플이 최고야 이러고 잊어버렸는데
요즘 들어서는...좀 자주 저런 생각 들고 괜히 우울해지고
작년 가을부터 쭉~ 계속 이상태인데
본진극에 본진 오고 최애극에 본진 오고 미친듯한취향극에 본진 오고
이래서 지금 거의 반쯤은 정줄놓은채로 회전도는중인데
이래서 더 외로운건가싶고 그래.....ㅋㅋㅋ
내가 이게 좋아하는 어떤게 있으면
그걸 글보단 말로 푸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ㅋㅋ...
어디 말할곳은 없고 걍 써봤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