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너무 좋아서 연극으로도 보고 왔거든
배우들 연기도 잘했고 무대 활용도 새롭진 않았지만 극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110분정도 되는 시간도 괜찮았는데
그런데 영화가 더 좋았어
감정선이 더 섬세하고 설득이 더 잘되는게 영화쪽
영화를 각색 하고 쳐낼건 쳐내고 연극으로 이렇게 만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영화가 난 더 좋더라
내용을 아예 모르고 봤다면 좋았을수도 있는데
영화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 기대치를 좀 낮추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동휘 김준한으로 봤는데 이 둘 뿐아니라 최희서 김정호 다른 배우분들 연기들은 다 좋더라
갠적으론 이호철 배우가 좋았고
배우팬이라면 괜찮은데 원작인 영화 팬이라면 기대치를 낮추고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