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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랑켄) 오백년전에 테스트방에 써놨던 프랑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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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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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방에 뭐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여름에 써놓은 게 있길래ㅋㅋㅋㅋㅋ

쓰다가 만 거 같은데 그냥 두기 아까워서 공유해봐ㅋㅋ

이때 프랑켄 오랜만에 봐서 뭔가 뽕 찼던 거 같다

혹시 문제있으면 둥글게 말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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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특정 캐스팅을 떠나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극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음.

 

1. 새삼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극.. 대극장에 올리기에는 너무 오타쿠 스러운데 한국인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극 아니냐.

이런 브로맨스 소재 댕로에는 많겠지만,, 2014년에, 대극장에서 심지어 구립재단인 충무아트센터에서 이런 소재의 극을 만들 줄이야. 오늘(240705낮) 북극은 거의 둘이 사궈. 수준이던데. 이런 걸 대극장에 올릴 생각을 한 왕용범도 정말 지독한 오타쿠에다가 세금으로 투자하고 컨펌낸 충무까지... 진짜 기개 오진다.

 

2. 연출이나 이런저런 측면에서도 소극장 스러운 모먼트가 상당히 많다고 느꼈어.(내가 본 삼연 이후 기준) 특히 <상처>. 무대연기에서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닌 이상 객석을 등지고 연기하면 안된다고 흔히 얘기하는데 상처는... 처음부터 끝까지 객석을 등지고 있어. 그렇다고 다른 무대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야. 높이 올라온 무대에 괴물과 어린 소년이 뒤돌아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지. (초재연 기준) 피아노 반주 하나에 의지한 채 괴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부르지. 대극장 문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게뭐꼬... 싶겠고 지난번에 옆 사람은 이 때 졸던데, 내용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은유 그 자체인 장면에다가 씬의 결말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이게 뭔소리야 싶기도 하고. 씹뜯맛 좋아하는 오타쿠들한테나 먹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대극장에 넣을 생각을 한 킹드타... 심지어 런 돌 때 뚝딱 만들어서 넣은 이성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타쿠라서 <상처>라는 갓넘버를 넣어주심에 그냥 감사드립니다.

 

3. 미친 제네바 사람들 이야기. 사연 때 농담삼아 제네바 사람들 다 오은영 쌤한테 보내야한다 이런 얘기 했는데 좀 진지하게 궁금해짐. 흑사병을 몰고 다니며 마을의 어두운 유령 취급 받았던 프랑켄슈타인 가문에서 어떻게 슈테판 시장님이 나왔을까. 연락도 두절된.. 먼 관계의 동생 네 소생들을 어쩔 수 없이 돌봐주거나 했던 게 아닐까. 과거 회상 당시에도 슈테판 시장님도 상당한 귀족가문에 지역 유지일 것 같은데 용캐 프랑켄슈타인 남매를 거둬준 게 신기하네.

 

4. 이렇게 또 연결되는 외소이 엘렌 이야기. 관객이 보는 엘렌은 다 큰 성인 배우이지만 빅터 나이대를 생각하면 좀 나이 차이가 나는 누나 라는 점을 감안해도 15 16 정도 나이일 것 같은데. 내가 21세기 감각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외소이 시점 엘렌도 어린 애야... 빅터 뒤치닥거리 하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에서 어린 동생을 지켜내고. 숙부님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빅터를 떠나보내야할 때 이제부터 너는 혼자니까 타지에서 말썽 피우지 말고. 단호하게 보내는 누나로 묘사되는데 얘도 어린 애란 말이야. <그날에 내가>에서 빅터를 보내고 눈물 흘리며 돌아설 때, 빅터를 떠나보내는 슬픔도 있었겠지만 이제 빅터도 룽게도 없이 제네바에서 홀로 견디며 살아갸아 하는 자신의 삶이 너무 슬프고 두려웠던 것은 아닐까. 평시 때 시장님 네 가족이니까 만찬에는 같이 참석해도 사람들이 그룹에 끼워주거나 하지도 않고 줄리아랑만 같이 있고.. 빅터는 룽게라도 같이 있었지 엘렌은 그 시간을 제네바에서 홀로 버틴 거야 외로운 소녀 이야기야 정말... 왕용범 극에서 엘렌 캐릭터가 너무 납작하다 못해 소멸 직전이라서 내가 이렇게나마 착즙한다 진짜. 이렇게 제네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핍박 받던 엘렌이 드디어 남세 에바로 흑화하게 되고...(아님)

 

아 사연 때 외소이에서 카이앙리-지우엘렌 이렇게 붙으면 진짜 둘이 묘한 텐션이 있었는데.. 썸씽이 있었다고.

 

5. 또 다른 여캐 착즙 줄리아, 까뜨린느 이야기. 다들 프랑켄슈타인 여캐 납작하다고 얘기하는데... 엘렌에바는 동의. 줄리아까뜨린느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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