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피 갈말글 올렸던 덕인데 (자표 미안) 원작 읽어볼 시간도 없고 그래서 댓글들 보고 고민하다 그냥 연기 보는데 십만원 낸다고 생각하자고 봤거든 솔직히 극은 여전히 취향 아니지만 연기 너무 좋았어서 후회없다 진짜 너무너무 잘한다.. 2층에서 봤을 땐 ‘와 진짜 잘한다' 정도였는데 앞열에서 보니까 압도당해 특히 1막 마지막에 어머니랑 붙을 땐 소름돋았어 ㅠㅠㅠ 근데 예당 무대가 진짜 깊은가봐 앞열 앉았는데 이렇게 오글 많이 든 거 처음이고 오피 앉았다는 실감도 잘 안 남 ㅋㅋ 조햄릿 오늘 칼싸움?펜싱? 하고 나서 손 피나던데 잘 회복하기를 ..! (처음엔 연출인줄 알았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