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는 처음이라 고민하다가 전부터 너무 궁금했고 여름에 한국에서 못 봐서 너무 아쉬웠던 하데스타운을 보고 왔어!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건 극장에 들어가면 바로 객석이었다는 점, 엠디 부스가 객석 1층 뒤에 있다는 점, 그리고 극장 안에 바가 있다는 점이었어!! 나는 음료를 마시면서 공연 보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안 마시려다가 5달러짜리 하데스타운 컵이 있길래.. 그거랑 사이다캔을 5달러 주고 샀다ㅜ 엠디로는 집업이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스티커 하나 샀어ㅜ (사진은 아래에 추가할게)
내 자리는 1층 가장 뒤에서 두번째 열이었는데 단차가 정말 좋아서 너무 쾌적했어. 생각보다 무대랑 가까웠던 것 같고 한 유플 고속도로 바로 앞 정도?
내가 한국 프로덕션 못사라ㅜ 잘 모르겠지만 브로드웨이의 하데스타운은 관객과의 소통이 많았고 배우들이 살랑살랑 막춤추는 모습도 작품의 일부라 너무 좋았어!!
메인캐릭터들도 좋았지만 나는 일꾼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 정말 무대 세트의 일부 같았어. 한국계 배우들도 보였는데 너무 잘 하셔서 눈이 계속 갔어ㅜ
에우리디케가 오르페우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좋았어.. 나는 세상만사 다 겪은 거친 사람을 상대가 다 안아주는 걸 왜 이렇게 좋아할까ㅋㅋ
헤르메스도 젠프였는데 와.. 성량이 너무 파워풀하셔서 놀랐어. 캐릭터 자체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느낌이라 인간미 있는 신이라고 느꼈어.
하데스 솔로 넘버는 진짜 소름이 쫙 돋았어ㅠ 성량이22 동굴에서 올라오는 헤비락 느낌이라 캐릭터랑도 너무 잘 어울렸고 취향이었다ㅜ
내가 학공을 하고 있는지라 무대 요소들이 계속 눈에 들어왔어.. 회전 무대인 건 알았지만 위아래로 내려가는지는 몰랐어서 신기했어. 마지막 장면에서.. 내 심장도 쾅. 무너졌다ㅜ 그리고 일꾼들이 조명을 매달고 미는 장면은 눈이 조금 아플지는 몰라도 너무 예뻤어,,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여기서 줄일게,, 아무튼! 너무 좋았고! 왜 이제 처음 봤나 후회스럽고! 나 다음달에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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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에 있는 연뮤 상점들도 다녀왔는데 내 통장 열심히 지켰어.. 다 살 뻔 했는데 잘 참고 하데스타운이랑 넥스트 투 노멀 대본집만 사왔다.. (특:이미 넥 대본 2개 있음)
오늘 산 컵, 대본, 그리고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