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봤는데 토월 무대가 깊어서 너무 멀지 않을까 걱정햤으나 무대를 앞뒤, 상하로 잘 써서 괜찮았음.
무대 뒤쪽이 계단 형태인데 가끔 깊은 무덤처럼 보일때가 있고, 햄릿이 아버지의 일에 매몰된 상황처럼 느껴지기도 했음
특히 커튼콜 끝나고 햄랏 혼자 남아 서서히 퇴장하다가 한가운데 서있을때 영화 페이드아웃 효과같이 느껴져서 여운이 꽤 남았다고 한다.
배우들도 좋았어. 조햄릿은 날뛰는 햄릿의 감정선, 많은 대사량 소화 잘하더라. 딕션이 일단 속삭일때도 잘 들리는편이었고,. 거투르드 정재은 배우랑 연기하는씬은 두 사람 연기에 압도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