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연 보고 옴
점점 풀어주고 쉬워지고 이번엔 아예 무대에 글자로 쓰고 물체붙여서 모든 걸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극이 쉬워지는게 맞나 아닌가 계속 고민하며 봤어
스토리를 끼워맞추면서 고민을 하다가 질문이나 메세지도 찾아가는 극이었는데
스토리를 조명하고 소품들이 한 30%는 찾아줌 ㅋㅋㅋㅋㅋㅋ
상상의 지점을 많이 막아둔 느낌이라 아쉽다고 해야되나 ㅠㅠ
독백할때 다른 두 배우를 의도적으로 비추는 조명이 좋으면서도 좀 직관적이라 아쉽고
극 이해는 뒤로하고 메세지만 찾아가기엔 나쁘지 않아보이기도하고
쉬워지는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다
메세지에 변화는 없으니 좋은건가 ㅠㅠㅠ
그런데 킬롤은 약간 어려운 구성에서 의도적으로 관객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왔거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구성의 고민이 메세지의 질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메세지가 더 강조된다 생각했는데
약간 아쉽다. ㅠㅠ
극 자체는 너무 잘 봤어. 메세지도 잘 들어오고 ! 배우들도 잘함!
그런데 극이 점점 쉬워지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본 글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