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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랑켄) 내가 느낀 5연 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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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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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에서 은앙은

'너와 함께 꿈꿀 수 있다면 죽는데도 괜찮아, 행복해'라면서

더이상 자기는 신경쓰지 말라는 듯이 목숨을 던지는데

 

이게 2막에 오면서 변주가 된다고 느껴져

똑같이 빅터를 향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은괴의 행동에서

죽음을 선택해서라도 너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는 나를 '알아봐달라'는 듯이.

은괴는 은앙과 달리 빅터의 꿈속에서 살 수 없다 깨달은 순간 느낀 배신감.. 으로 인해 그렇게 달리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1막의 은앙 역시 '죽음을 선택해서라도' 빅터에게 내심 전하고 싶었던게 있었다고 보거든. 그만큼 자신에게 너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며, 함께할 수 없다면 내가 죽는게 낫다고 생각할만큼.

내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외로운' 존재인지.. 


그걸 2막의 은괴가 드러내는 느낌이야. 앙리가 아닌 괴물로 스스로를 명명했기에, 불행하기에 한없이 악해질수도 있는 괴물이.. 


그리고 1막에서 너는 나때문에 죽을 그런 사람이 아니야. 라고, 그런 무거운 희생은 자신을 향한 몫이 아니라고 자기최면을 하며 생창을 시도한 규빅은

2막에서, 어떤 의미에서는-이기적인 앙리의 선택을 이해하고, 악하리만큼 불행한 괴물의 선택을 이해하고(특히 0730에).

그럼에도 다시 살리고자하는 마음이 책임감때문만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욕망이었다는 걸, 1막보다 뚜렷히 직시하는 느낌. 

'내가 살릴거야.'


내일이 규은막이라 기분이 넘 싱숭생숭

막상 내일은 당장 공연 끝나면 생각 정리가 안될것같아서

오늘 내가 느꼈던 그동안의 5연 규은 이야기해봄.. 작별 준비해야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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