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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랑켄) 어제 은괴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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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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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사연부터해서 어제가 규은 8번째인가 그렇거든?

근데 어제만큼이나 은괴의 아픔을 피부로 맞닿아 느낀 적이 없었어


너꿈속에서 시작하기 전에 오늘따라 유독 은앙이 다정하다고 느꼈는데

그러면서도 단호하게 넌 너의 꿈을 펼치라는 듯이 넘버를 불렀거든

죽기전에도 눈을 반짝이면서 웃었는데


재회할때 은괴는 너무 상처투성이인거야

특히나 앙리 또 앙리! 라는 대사는 거의 울부짖음이라고 느껴졌어

은괴가 그 다리에서 주저앉는 순간도 너무 괴로워보이고


오연들어서 규쟠이 더 잔인하고 싸패같아졌는데 어제 유독 더 그랬던 것 같거든

몇없던 웃포?같은것도 많이 덜어내고 그래서일까

은괴의 난괴물이 진짜진짜진짜 슬펐어

이번 오연 회전돌면서 난괴물에 이렇게 몰입이 됐던 게 처음이었는데

아니 그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빅터를 떠올리던 은괴가 정말 안쓰럽더라


북극으로 찾아온 규빅을 바라보는 은괴의 표정도 너무 슬퍼보였어

찾아오지 않길 바랬던걸까

그리고 총이 꽤 오른쪽으로 떨어졌는데 규빅은 더 오른쪽으로 밀어버리고

총을 줍고 난 후 규빅이 칼을 쥔채 기어오는 동안 뒤돌아선채로 충분히 기다려주는 그 장면이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않아

규빅이 칼을 쥐고 찌르려고 하는순간 뒤돌아 총을 겨누고 그 총을 쥐어줄때 은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받은 상처만큼 너도 상처를 받아보라는 마음이었겠지

그런데 내가 느낀 은괴의 상처가 너무 커서 그걸 규빅이 받아낼 수 있을까? 아니 근데 규빅도 이미 절망에 빠진 채로 북극에 온 거란 말이야. 어제 후회에서 그렇게나 가슴을 쳐가며 슬퍼하던 규빅. 고통에 빠져 북극을 찾아왔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마지막 하나 남은 행복의 가능성마저 없애버렸잖아. 

진짜 어제의 북극은 슬픔과 절망의 충돌이었어....


어제 공연 다시 보고싶다ㅠㅠ 다음달에 규은 두번밖에 없는거 실화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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