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밤 1열...
겁먹은 나는 열심히 후기도 찾아보고 대비를 많이 함.
우비를 하나 더 챙겨가서 덮고, 입고 틈새 다 막음.
아직 개막 초반이라 그런지 처음에 셰럴이 다리위로 뿌려주는 피 말고는 크게 없었고 이대로 끝인가보다 했는데 아니 우비 모자때문에 양 옆 시야가 막혀있어서 제대로 못봤는데 마지막쯤 풍선 하나가 내 다리위에서 터짐ㅋㅋㅋㅋㅋ 우비 안덮었으면 바지 다 버렸을듯..
참고로 신발은 벗어서 가져간 봉투에 넣어두고 맨발에 받은 덧신 신고봄.
공연 할수록 피공격 더 심해질것같긴함ㅋㅋㅋㅋ
손에 피가 많이 묻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지워지긴하더라고.. 챙겨간 클렌징티슈로 박박 닦아도 계속 남아서 클렌징티슈 -> 비누+물 -> 클렌징티슈 -> 비누+물 정도 하니까 지워지긴함.
사진 찍고싶었지만 정신 없이 뒷정리하고 우비도 극장 내 쓰레기통에 버려야하고 폰도 지퍼백에 넣어놔서 바로 화장실행하느라 남은 사진이 없다ㅠㅠ
그리고 커튼콜 죽어석(?)
내 자리는 죽어석 아니라고 했는데 왜죠....
나 주목받으면 우는사람이라ㅋㅋㅋㅋㅋ 쥐구멍으로 들어가고싶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자리가 있을 줄 몰랐는데 이런 관심 태어나서 처음이라 무서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피는 볼 수 있지만 남의 피는 못보는 사람이고 평소에 공포 소재 영화, 만화들 다 안좋아함. 좀비는 더더욱 불호임.
그치만 “이것은 가짜다...!!” 공연이니까 적나라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보러감ㅋㅋㅋ 결론은 뇌 빼고 보면 재미난 극이다^^ 잘 보고 왔다ㅎㅎ 노래 좋고 네크로노미콘 죽여준다 허허헣
물론 비속어도 계속 나오고 야한 드립도 많이 나와서 호불호 쎄게 갈릴것같은 생각..
쓰다보니 길어졌네 자첫에 1열이라 놓친 부분들도 많아서 다음엔 뒤로 빠져서 또 다녀오려고ㅋㅋㅋ 네크로노미콘 보러갈거야 개신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