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러드밤 4열은 3열과의 단차가 있고, 3-4열 사이가 배우들 지나다니는 통로라서 시야는 매우 쾌적하지만, 바닥은 좀 앞사람 머리에 가릴 수 있다. 4열 뒤에 벽이 있어서 거기에도 살짝 기댈 수 있어서 허리나 엉덩이가 막 아프거나 하진 않았음.
2. 좌석배치도에는 4열 12 13 사이가 떨어져있는 걸로 그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13 14 사이가 떨어져 있고, 이 틈새에 셰럴이 피 타임에서 잠깐 앉음.
3. 1막 초반에 배우들 (애쉬, 샐리, 스캇, 린다, 셰럴) 이 블러드밤 4열 앞 통로로 지나가서 찰나의 본진코앞모먼트를 즐길 수 있다.
4. 지급되는 덧신은 굉장히 연약하다. 아무생각없이 발을 쑥 넣었더니 주욱 찢어져서 무쓸모 허벌덧신됨... 신발을 꼭 지켜야 한다면 대수 라방 말대로 신발은 인터때 벗어서 비닐에 넣고 맨발에 덧신을 신는게 맞다.
5. 지급되는 우비도 상당히 연약하다. 나는 당첨되지 않았는데 일부 사람들은 우비 모자가 찢어져 있었음. 머리 완벽 방어해야되면 샤워캡 가져와서 우비 모자 밑에 추가로 쓰기 추천. 하체가 튼실한 경우 앉았을 때 우비가 벌어져서 다리를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 그리고 일단 길이가 짧아서 종아리는 좀 노출이 됨..
6. 우비를 입고 앉으면 엉덩이가 자꾸 의자에서 미끄러짐. 완벽방어하고 쾌적하게 보려면 여분의 우비를 지참해서 우비1을 앞으로 입어서 방어하고 맨 엉덩이로 앉은 뒤, 우비2를 의자 등받이까지 가리게 뒤쪽에 입으면 될 것 같다.
7. 아직은 좀비들이 소심하고 낯을 좀 가리는 것 같다. 내려온 좀비에게 나는 피를 맞아도 괜찮다는 눈빛을 보내보았는데, 막 엄청 짜주진 않고 피묻은 손을 두어번 문질러 주었다. 우비 위에 흰 티를 입은 사람한테는 피를 많이 뿌려주는 듯 하다.
8. 피 타임 이후에 꽤 긴 밴드 연주 타임이 있어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클렌징 티슈 챙겨온 사람 꽤 있었음
9. 의자 밑 소지품에도 피가 튈 수 있다. 4열은 그래도 뒤가 벽이라서 많이는 아닌데 밑에 둔 지퍼백에 피가 몇방울 튀어 있었음. 소지품은 지퍼백이나 비닐로 꼭 싸기..
10. 우비는 입고 나갈 수 없다. 다른 좌석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사용한 우비는 블러드밤 좌석에 두고 가거나, 블러드밤석 벽 앞에 비치한 쓰레기통에 넣으라고 하고 어셔가 지키고 있음. 피를 꼭 간직하고 싶다면 자기 옷에 묻혀가야 할듯 (엠디부스에서 흰 무지 반팔티 만원에 팜)
11. 피부에 묻은 피는 물만으로는 완벽하게 지우기 어렵다. 아예 안 지워지는건 아니지만 약간 착색이 남았는데, 집 와서 이중세안 하고 나서는 괜찮았음.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미리 피부에 발라두면 잘 지워진다는 얘기가 있더라
12. 끝나고 내 우비의 모습. 공연 초반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피 별로 안 뿌린듯?
블러드밤 석 잡아놓고 걱정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최대한 스포 없이 썼는데 뭔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 여튼 참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