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클드 보고 왔어
요약:
어서오세요 클럽 오베이션에
본하랑 오수랑 티격태격함(24년에 서로 병신이라고 소리지르는걸 볼 줄이야)
도원이가 가운데서 중재함
어찌저찌 본하가 오수한테 호감을 표함
오수가 신은 죽었다고 절규함..
갑자기 본하가 오수를 쫓아감(?) 도원이가 말림(??) 근데 굳이 쫓아감(???)
본하가 오수를 위로해주다가 눈이 맞음(????)
(여기서 대사 ㅈㄴ킬링임 갑자기 압생트(술)꺼내더니 물이랑 섞으면 우유색된다고 보여줌.. 오수가 한입 먹고 고흐는 이런거 왜먹었대? 하니까 본하가 너 녹이려고ㅋ 이지랄.. 1999년이 배경인건 알겠는데.. 하씨발)
암튼 갑자기 본하랑 오수랑 클럽을 나가겠댄다 메인보컬 둘이... 심지어 당일날 말했나봄 도원이 ㅈㄴ멘붕와서 화내니까 본하가 이런거까지 허락받아야되냐고 소리지름 오수도 존나 자기들 꿈을 그냥 응원해주면 안되겠냐고함 도원이 정신병자됨(리터럴리;;;)
암튼 그러고 갑자기 어서오세요 클럽드바이에..함
암전되고 커튼콜...인데 커튼콜 존나 안신나 거대한 네버엔딩이야
요약끝
요약에서도 불호 존나 티냈지만 불호였던 부분들 다시 쓸게...
일단 무대 개쫍은데 밴드를 무대 뒤쪽도 아니고 배우들이랑 동선 겹치는 쪽? 에 너무 잘보이게 둬서 몰입 방해됨 중간중간 등장하는 쭌기타 말고 다른 세션분들은 솔직히 표정 보일 필요 없는데 표정 과하게 잘보여서 현입됨
본하 오수 옷 그게 최선인지? 오수는 왜 그렇게까지 타이트하고 짧은 바지여야했는지?;;; 본하 옷은 그냥 못생김, 못생김의 정수, 못생김의 악마가 강림한것같음
음향 개극불호 뭐라는건지 하나도 안들림 송스루로 착각할정도로 대사 없고 대사끼리 이어지지도 않는 뮤지컬인데(트유 회전러가 볼거라고 당연히 생각한듯한 연출과 이것도 두번 이상 당연히 보겠지~라는게 느껴짐 ㅅㅂ) 넘버 한개도 안들림 냅다 소리지르기만하고 삼중창은 셋 다 가사 다른거 불러서 헛소리버전2같음 나름 헛소리는 맥락이라도 있는 넘버지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도 모르겠음 자기들끼리 정신병발사하는 뮤지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느껴짐 정신병 비하하는거 절대 아님 나도 정신병 당사자고 머릿속 얼마나 혼란하고 복잡한지 알아 그런데 진짜 그런 혼란을 무대 위에 던져놓은거같아서 보는 내내 지끈거림 암튼 음향 불호
테이프 녹음되는 중이라는건 알겠어 근데 꼭 지지직거리면서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가 극 내내 나와야하나? 그걸 전혀 모르겠음 ㅅㅂ... 아 짜증나 진짜 어제 나와서 시간보고 기함함 9시 40분?인가밖에 안됐더라 체감상 존나 200분 갇혀있었는데
아 넘버 존나 성대혹사야 배우들 목 갈거같음 특히 도원 배우들... 걱정됨 원래 락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무슨 이런.. 아 모르겠다 걍 창작진 다같이 달중쌤한테 가서 무릎꿇고 빌길 그리고 공연 일주일정도 날려도 ㄱㅊ으니까 대본 고쳐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