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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헤드윅) 동언니 4월11일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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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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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블이었는데 마지막 베이스 시방으로 동언니의 마지막을 못봐서 지금 심란해 죽을것 같아서 쓰는 후기


전반부 동언니는 상당히 감정이 하이한 언니였음 토미와의 만남과 이별을 털어놓기전까지는..

그때까지의 언니는 가끔 상처를 드러내고는 있었지만 바로 웃음으로 그걸 덮어버리는 헤드윅이어서 오늘 언니는 강한 언니인가 했음

보통 언니들은 토미하고 이별까지 얘기하고 나면 모든 상처가 되살아나 슬픔에 잠겨버리거든

근데 오늘 동뒥은 미친듯이 분노한 헤드윅이었음 

언니의 앵인을 알고 가버린 토미를 분노와 욕으로 배웅했고

롱그리프트 부르려다 분노해서 들어가는 헤드윅은 처음 봤어 

들어가며 욕하고 트레일러를 후려치며 들어가버림

이츠학이 롱그리프트를 부르는 도중에 들어와서도 그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서 이츠학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그 분노를 결국 신과 자신을 향해 터트린 헤드윅이었음 

동드윅의 토미는 개시키였는데 자기 잘못은 아는 개시키였음 

위킫맆을 부르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결국 언니에게 제대로 작별을 고하고 사라졌음 물론 사랑은 아니었어

언니는 그 작별인사를 듣고 가발을 주워들고 허탈하게 웃더라

이제야 이별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고 그게 잘못된것이었음을 깨달은 느낌이었어 

믿나를 부르며 이츠학에게 가발을 건네며 사과하고 모두에게 그래도 힘내며 노래부르며 살아가자하는것 같았음 

아름답게 여장하고 들어오는 이츠학에게 예쁘다해주고 관객을 향해 세워주고는 웃으며 뒤돌았음 그래서 오늘의 언니는 이 무대를 떠나 어디선가 또 자신의 반쪽을 찾으며 노래하고 살겠구나 했지


그런데 뒤돌아 마이크를 내려놓고 걸어나가던  언니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머리를 감싸고 몸을 굽히며 슬픔을 터트리더라 그래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데 여전히 얼굴을 감싸고 슬퍼하고 있었음

진짜 충격이었어 그때서야 알겠더라 

이언니는 모든 상처를 분노로 외면하고 있던거구나 그 분노를 걷어내고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온전히 슬퍼하고 있었음 

이제야 자신의 상처와 슬픔을 직면하게된 언니가 이 무대를 완전히 벗어난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음 

마지막 문밖에 선 언니를 봤으면 짐작이라도 할텐데 그 모습을 못봤으니..ㅠㅠㅠㅜㅠㅠ

베이스씨 조금만 가장자리로 벗어나주지..

컷콜에 다시 입장한 전동석은 아직 감정이 목끝까지 차있는것 같더라


오늘 무대를 나선 언니가 부디 맘껏 울고 다시 노래하며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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