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콘서트 느낌이 강했고 넘버들 거의 대부분 호였어
오늘 캐슷 모르고 갔는데 진짜 횡대했다 싶을 정도로 완벽한 캐슷이었던 것 같아 쌀화엑 성량 미쳤고 너무 홀리하고 화엑이란 캐릭터가 어떻게보면 관객산테 납득시키기 어려울수도 있는데 캐해가 참 담백하고 좋았어ㅜㅠ 무슨 넘번지 모르겠는데 그레첸이랑 손 잡고 걷다가 그레첸이 쓰러지고 기어가는 장면에서 어떻게든 손을 잡으려 난간에 밀착해서 팔을 뻗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라
사실 찬블 때문에 알게됐고 보고싶던 극이었늦데 마침 캐슷이 찬블이어서 진짜 감사했엌ㅋ 사실 인간이 아니라 악마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소름돋게 블엑에 찰떡이시더라ㅜㅜ 저음이랑 고음 왔다갔다 하느데 진짜 소름끼쳤어!! 극후반에 존이 화엑한테 총을 겨누다가 블엑으로 타깃을 바꿀 때 황당해하면서 화엑 가리키는가 원래 있는건지 찬블 디테일인지 모르겠는데 극호였음
여은그레첸이 사실 불호에 약간 기여했는데 이게 배우님이 불호였다기보다는 처절한 그레첸 연기를 너무 처절하게 잘하셔서 보기 힘들었어ㅜㅜ 전에 콘서트에서 본 거 외에는 무대에서 처음 봤는데 그레첸 장인이셨음.. 특히 매드그레첸 오슷에서는 별로 좋아하는 넘버 아니라 스킵했었는데 오늘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이 바로 매드그레첸일 정도로 맘에 쏙 들었어
오늘 존 배우들 중에 반존을 제일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지금까지 봤던 모습들 중에 제일 인상 깊었어! 가디언 엔젤 현장에서 들으니까 너무 좋더라ㅜㅜ 나하테는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 점점 타락하고 무너지다가 절망하고 체념하는 연기 다 좋았어ㅜㅜ
지금까지 좋았던 부분들만 구구절절 쓸 정도로 호였는데 문제는 중간중간 그레첸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들이 너무 보기 힘들었고 군데군데 좀 역겨운..? 불편한? 장면들이 있어서 선뜻 회전을 못 돌겠어ㅜㅜ 진짜 재밌고 신났는데 불편한 부분들도 어쩔 수 없이 봐야되니까 그게 참.. 블엑이랑 존이 참 밉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