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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샤 뮤콘 후기 뒤늦게 써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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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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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었지만 후기 별로 없는것같아서 써봄!
일단 샤는 샤엘로 첨 봤고 감겨서 샤토드,샤토니 까지
본 상태로 갔어
팜트리콘을 못간게 너무 후회되서 샤 뮤콘은 꼭 가야지
하고 있었음 ㅋㅋㅋ
난 2층 계단석 끝쯤이었는데 좌석 꽉 차있고 빽빽해서
차라리 앞자리 아니면 뒤에 단차있는 계단석도
좋은거 같았어
이렇게 사람 많고 큰 콘서트장을 처음 와봤는데
와 음향이 진짜진짜 좋았어
이 큰 장소에서 오케랑 밴드 악기 소리가 이렇게
선명하게 하나하나 잘 들리는게 가능하구나 완젼 귀호강

오프닝 뮤지컬은 도리안그레이였는데
뒤에 전광판 화면 연출부터 진짜 화려하고 멋졌음
넘버 세개 불렀는데 마지막에 부른 도리안 그레이 라는
넘버 부를 때 샤가 무릎 꿇고 부르는데
나는 극을 본 적도 없고 내용도 모르는데 눈물이 나더라
갈라 형식에서 노래 부르는데도 감정몰입이 장난아니었음
문감이랑 짤막하게 인터뷰하는데 문감이
준수씨한테 맞게 제가 곡을 잘 썼죠?
이런 식으로 자화자찬함ㅋㅋ
근데 진짜 넘버가 뭔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고 정말 좋았어


두번째로 웨사스 파트였는데
썸띵스커밍이랑 마리아를 연이어서 불렀음
전광판에 충무 무대연출이랑 비슷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왔더라
샤토니 마리아는 공기반 소리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좋은의미로ㅋㅋ
되게 샤의 미성과 허스키함이 돋보이는 넘버 같음


마지막 뮤 파트는 데스노트였는데
이미 셋리 스포를 보고 갔지만 막상 직접 보니 또 놀라웠어
전광판이 갈라지면서 수트입은 샤엘이 계단에
앉아서 등장하고 게임의 시작 부르는데 전광판에 잡힌
샤엘 눈이 예당에서 본 그 광기어린 예쁜또라이
그대로여서 소름 ㅋㅋㅋㅋ
그 다음에 부른적 없는 곡이다 하면서
데스노트 전주가 나오고
뒤에 비내리는 도쿄타워 전광판에 나오면서
빨간 직선레이져가 무대 중앙에서 뻗어 나오는데
연출이 너무 멋있어서 입 벌리고봄
샤 라이토는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음역대나 곡 진행이
샤한테도 엄청 잘 어울리게 느껴졌어
후반부에 막 몰아치듯이 부르는데 쩌렁쩌렁하고
심장이 쿵쿵했음
그렇게 데스노트 열창하고 바로 미사미사 사랑할 각오를 함
고양이 머리띠에 안무까지 제대로 준비해서 하더라 ㅋㅋㅋ
이런게 아이돌짬바구나 하고 객석 분위기도 엄청 즐거웠음
데스노트 1인 3역이라니 ㅋㅋㅋㅋㅋ


그 후에는 본인 댄스곡이랑 커버곡, 토크 시간들에
앵콜 무대까지해서 거의 4시간을 채우더라 진짜 대단함
연뮤카테니까 그부분들은 카테에 안맞을수있어서
자세히 쓰지 않을게
개인적으로 샤토드 정말 좋았어서 엘리자벳 넘버 없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그 대신 도리안그레이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기도 ㅎㅎ
앵콜 때는 다같이 뛰놀고 샤가 춤도 가르쳐주고 하면서
관객이랑 정말 소통을 많이 하는 분위기의 콘서트였는데
팬이 아닌 사람도 전혀 소외감이 들지 않게 배려하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걸 보면서 진짜 프로구나 싶었음
샤 개인의 매력이 진짜 잘 드러나는 공연이었고
공연자가 진짜 모든걸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느껴지고 심지어 너무 잘하기까지 하니까
연말에 한 소비 중 최고였다 하면서 엄청 기분 좋게 나옴
혹시 샤 연말콘서트 갈말 고민되는 사람있다면
내년에 함 가봐ㅎㅎ일단 귀호강은 보장이고
연출 보는 재미도 있고
머글이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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