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샤 뮤콘 후기 뒤늦게 써봄ㅎㅎ
2,573 13
2022.12.29 19:02
2,573 13
한참 늦었지만 후기 별로 없는것같아서 써봄!
일단 샤는 샤엘로 첨 봤고 감겨서 샤토드,샤토니 까지
본 상태로 갔어
팜트리콘을 못간게 너무 후회되서 샤 뮤콘은 꼭 가야지
하고 있었음 ㅋㅋㅋ
난 2층 계단석 끝쯤이었는데 좌석 꽉 차있고 빽빽해서
차라리 앞자리 아니면 뒤에 단차있는 계단석도
좋은거 같았어
이렇게 사람 많고 큰 콘서트장을 처음 와봤는데
와 음향이 진짜진짜 좋았어
이 큰 장소에서 오케랑 밴드 악기 소리가 이렇게
선명하게 하나하나 잘 들리는게 가능하구나 완젼 귀호강

오프닝 뮤지컬은 도리안그레이였는데
뒤에 전광판 화면 연출부터 진짜 화려하고 멋졌음
넘버 세개 불렀는데 마지막에 부른 도리안 그레이 라는
넘버 부를 때 샤가 무릎 꿇고 부르는데
나는 극을 본 적도 없고 내용도 모르는데 눈물이 나더라
갈라 형식에서 노래 부르는데도 감정몰입이 장난아니었음
문감이랑 짤막하게 인터뷰하는데 문감이
준수씨한테 맞게 제가 곡을 잘 썼죠?
이런 식으로 자화자찬함ㅋㅋ
근데 진짜 넘버가 뭔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고 정말 좋았어


두번째로 웨사스 파트였는데
썸띵스커밍이랑 마리아를 연이어서 불렀음
전광판에 충무 무대연출이랑 비슷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왔더라
샤토니 마리아는 공기반 소리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좋은의미로ㅋㅋ
되게 샤의 미성과 허스키함이 돋보이는 넘버 같음


마지막 뮤 파트는 데스노트였는데
이미 셋리 스포를 보고 갔지만 막상 직접 보니 또 놀라웠어
전광판이 갈라지면서 수트입은 샤엘이 계단에
앉아서 등장하고 게임의 시작 부르는데 전광판에 잡힌
샤엘 눈이 예당에서 본 그 광기어린 예쁜또라이
그대로여서 소름 ㅋㅋㅋㅋ
그 다음에 부른적 없는 곡이다 하면서
데스노트 전주가 나오고
뒤에 비내리는 도쿄타워 전광판에 나오면서
빨간 직선레이져가 무대 중앙에서 뻗어 나오는데
연출이 너무 멋있어서 입 벌리고봄
샤 라이토는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음역대나 곡 진행이
샤한테도 엄청 잘 어울리게 느껴졌어
후반부에 막 몰아치듯이 부르는데 쩌렁쩌렁하고
심장이 쿵쿵했음
그렇게 데스노트 열창하고 바로 미사미사 사랑할 각오를 함
고양이 머리띠에 안무까지 제대로 준비해서 하더라 ㅋㅋㅋ
이런게 아이돌짬바구나 하고 객석 분위기도 엄청 즐거웠음
데스노트 1인 3역이라니 ㅋㅋㅋㅋㅋ


그 후에는 본인 댄스곡이랑 커버곡, 토크 시간들에
앵콜 무대까지해서 거의 4시간을 채우더라 진짜 대단함
연뮤카테니까 그부분들은 카테에 안맞을수있어서
자세히 쓰지 않을게
개인적으로 샤토드 정말 좋았어서 엘리자벳 넘버 없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그 대신 도리안그레이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기도 ㅎㅎ
앵콜 때는 다같이 뛰놀고 샤가 춤도 가르쳐주고 하면서
관객이랑 정말 소통을 많이 하는 분위기의 콘서트였는데
팬이 아닌 사람도 전혀 소외감이 들지 않게 배려하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걸 보면서 진짜 프로구나 싶었음
샤 개인의 매력이 진짜 잘 드러나는 공연이었고
공연자가 진짜 모든걸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느껴지고 심지어 너무 잘하기까지 하니까
연말에 한 소비 중 최고였다 하면서 엄청 기분 좋게 나옴
혹시 샤 연말콘서트 갈말 고민되는 사람있다면
내년에 함 가봐ㅎㅎ일단 귀호강은 보장이고
연출 보는 재미도 있고
머글이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5 07.05 17,704
공지 [업로드 오류관련 개선작업 완료]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4,3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66,6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29,0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49,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14,75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91,218
공지 알림/결과 📅 2024년 주요 극장 별 연극/뮤지컬 라인업 정리 🎫 35 23.10.24 33,559
공지 스퀘어 연극을 보고싶은 초보연뮤덕을 위한 추천글 19 22.02.28 53,948
공지 알림/결과 👀시야 후기 알려주는 사이트 추천👀 (220805 기준 극장 목록 업데이트) 39 21.07.23 93,979
공지 알림/결과 연뮤관련 엠디 판매처 정리 (오프라인, 스마트스토어) 22 21.06.01 58,259
공지 알림/결과 📺 후원라이브/유료중계 정리 - Update 24.07.02 49 21.05.18 89,641
공지 알림/결과 연뮤덬 가이드 모음 (21.07.03 갱신) 13 18.11.10 106,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89424 잡담 연뮤 추천해달라던 덬아 돌아와 나 추천해주고싶어서 달력켰어ㅠ 11 00:46 313
89423 잡담 프랑켄) 삼연부터 본사라서 5 00:45 249
89422 잡담 갑자기 혼자 유튜브 이거저거 보다가 킹키 상플에 말도안되는 상상을 해버림 1 00:35 139
89421 잡담 ㅂㅔ어 여기 적당히...보일까? 6 00:22 166
89420 잡담 프랑켄) 덬들아 자리 좀 골라줘ㅠㅠㅠㅠㅠㅠ 5 07.05 254
89419 잡담 얘들아 국립극단 햄릿 봐라 3 07.05 270
89418 잡담 프랑켄) 오늘 프랑켄 완전 쌩눈자첫인데 4 07.05 371
89417 잡담 오랜만에 포도알 들어갔다가 티켓비용 누적 보고 존나 충격받음 3 07.05 330
89416 잡담 플북 사본적도없고 사고싶다생각도 안했었는데 1 07.05 350
89415 잡담 공연 기록용 어플 추천받아여~~ 5 07.05 410
89414 잡담 프랑켄) 톡카 는 목소리 톤의 밀도가 되게 진하다 2 07.05 218
89413 잡담 프랑켄) 노래방에 이거 들어왔대 5 07.05 348
89412 잡담 엄마 모시고갈건데 첫 뮤지컬 추천해줄수있어?? 13 07.05 403
89411 잡담 프랑켄) 나 내일 뿌랑켄 자첫한다 3 07.05 254
89410 잡담 프랑켄) 오늘 졔까뜨가 뫄뫄를 했어...? 7 07.05 556
89409 잡담 프랑켄슈타인 보러갈건데 혹시 자리 골라줄 천사ㅠ 8 07.05 291
89408 잡담 뮤린이라고 하기도 뭐한 초짜인데 프랑켄슈타인 궁금한게 있어...!! 13 07.05 503
89407 잡담 프랑켄) 오연 규은지우..... 4 07.05 385
89406 잡담 ㅂㅇㅁ) 나 플앱에 그날 감상평적고 티켓북에 옮기거든? 4 07.05 328
89405 잡담 프랑켄) 오늘 규빅 북극 탈출했을것만 같아 4 07.05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