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낮공 봄
좋은 나라, 정치에 대한 고민도 묻어있고(소신 있고) 동시에
정말 엄마의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게 너무 잘 보이더라고 ㅠㅠ
그림자 볼맛나더라 톡토드랑 둘이 기럭지도 비슷하고 성량도 짱짱해서 블퀘 천장 찢는 거 너무 좋더라고?ㅋㅋㅋㅋㅋ
톡토드가 '미래의 황제폐하가' 를 완전 목을 긁으면서 질러버렸는데
이걸 받아치는 99돌프도 더 절망적으로 질러내면서 '그게 날 미치게 해!!!!!!' 라고 하니까 아 아!!!!!ㅋㅋㅋㅋㅋ 너무 좋았다
'황제폐하' 라는 단어를 굉장히 괴로워하는 루돌프란 느낌이었어
근데 거울에선 엄마에게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지 못하고 속만 문드러져가는 와중에
시씨가 말을 건네니 후다닥 다급하게 눈물을 닦고 옷을 제대로 입어보려는 순간(자켓 단추를 채워보려는데)
엄마가 밀어내니 다시금 무너지는 ㅠㅠ
충분히 일어나볼 수도 있을 것 같은 루돌프긴 했는데
토드가 점점 죽음으로 내몰아 어쩔 수 없이 내몰린다는 느낌과 함께
점점점점 본인의 선택도 이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 안식은.. 없겠구나.
총을 받아들고는 갈 곳은 여기뿐이구나 하고 탕야, 쏴버리는 그 가엾은 영혼 ㅠㅠ
와중에 더데빌에서 존을 했었던지라 ㅋㅋㅋ 아 화이트엑스 어디없나요 ㅠ 했잖아 ㅠ
아무튼 99돌프 아 아주 임팩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