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호후기니까 불편한 덕들은 피해주면 좋겠다 ㅋㅋㅋ
친구가 하도 바다메르 보러 오라고 난리고 티켓을 소매넣기 해서 갔었는데
왜 자랑하는 줄 알겠더라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걸 전에 연극 보고 알곤 있었는데
진짜 어이 없게도 스메르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어서 좋았어
배우 자체가 눈이 매섭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노선도 매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이성적이고 침착한 스메르쟈코프더라고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점차 그라데이션처럼 까맣고 깊게 물드는 느낌을 주고..
다른 스메르1을 다 보진 못했지만 그 중에서 연기 노선에 되게 터치가 많은데 그게 외설적이거나 그런 느낌을 주진 않는데
되게 묘하고 석상.... 피에타 같은 느낌을 주는 연기를 해서 신기했어
그러면서 모든 것을 까맣고 끈적하게 점령하는 느낌을 주고
스메르 내용은 진짜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바다 배우 연기 보고 감탄만 하고 와서 그런가ㅋㅋㅋ 그냥 너무 좋았어 짜릿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인내를 많이 하는 스메르라고 생각했던 게 손끝부터 오는 고통을 참아보려고 손을 쥐고 쾅쾅 박는 그런 디테일도 좋았아
연기가 굉장히 섬세한데 파워가 크리티컬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좋아서 후기 남긴다!
배우 손가락이 길고 예쁜 편이 아닌데 팔을 잘 써서 팔과 손을 쓰는 안무가 홀리해보여서 추천!
목소리도 깊고 동굴 같은데 넘버 부를 때 생각보다 맑고 홀리하더라 그래서 너무 신기했어
신을 조롱하는 캐릭터인데 아이러니하게 홀리한 느낌이어서 좀 더 짜릿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