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관람때는 윤공주-아이비-최재림이었음
공연은 2번 다 6열 이내로 관람했고 저번은 a구역 이번엔 c구역이었어! (둘 다 통로 자리)

일단 2차 관람까지 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인데…2차를 뛰고 나니까 뮤덬들이 왜 같은 공연을 계속 도는지 알겠더라
캐스팅에 따라 캐해가 달라지고 공연 분위기 자체도 좀 달라지면서 느낌이 확 달랐음!

일단 벨마-록시부터 이야기하면 개취로는 이번 관람이 더 나았음.
시작이 반이라고…첫 넘버인 올댓재즈와 퍼니허니에서 딱 차이가 느껴지더라
정원 벨마가 확실히 더 연륜이 있는? 느낌이고 스타일링 차이도 있다보니 캐릭터가 확 다르게 느껴짐
(공주벨마는 단발 가발?이고, 정원벨마는 올백이더라)
확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고 시작하니까 집중을 안할수가 없더라
공주 벨마가 좀 더 통통 튀는 느낌이고 정원 벨마는 무게감 있는 느낌?ㅋㅋ
그리고 내 기준 벨마 캐릭터자체가 확실히 록시보다는 더 나이가 있고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ㅋㅋ
공주-아이비의 합보다 정원-티파니 합이 더 매력적이었음

좀 자세히 말하고 싶은거는 록시! 아무래도 이번 시카고 공연의 최고 화두는..최재림 복화술과 티파니 캐스팅 자체라 생각하기에

사실 1차를 아이비로 보고 2차를 티파니로 결정한 건 나름대로 도전이었음
평이 갈리는 배우였다보니…근데 뭐 어차피 2번 보는 거 최대한 다른 캐스팅으로 보고 싶다가 첫번째 이유였고
진짜 못하는건가…? 좀 의문이 들어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음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티파니 록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음
마찬가지로 첫 넘버에서 좀 갈렸는데…난 티파니 목소리가 그런류?일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거든?
여기 후기에서도 봤는데 생각보다 중저음에 노래를 진짜진짜 잘함
퍼니허니, 록시, 아기와나 모두 티파니가 등장할 때마다 와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드는?

다른 평을 봐도 노래는 잘하는데 연기가 아쉽다 이런류인거 같더라구
연기같은 경우에는 사실 내 기준에서 못한다는 생각 전혀 안들었고 보는 내내 왜 까인거지….? 의문이 들었음
근데 사람들이 아쉽다하는 포인트가 뭔지는 알 거 같음
외국인 특유의 발음 쪼?가 살짝 있고
사실 다른 배우들은 무대나 예능 출연한 걸 본 적 없는데 소시니까 노출이 많았잖아
약간 아이돌 출신 배우들 연기보면 연기하는 ㅇㅇ 느낌난다하는 그런 거 같았음


마지막 최재림 박건형
이 둘이 진짜 취향차이같고, 캐스팅에 따라 극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임
재림 빌리는 날카롭고 예민하고 건형 빌리는 능글맞은?
뭔가 두 배우가 연기하는 감정선 자체가 좀 다르게 느껴졌음
개취로는 건형 빌리가 더 좋긴 했는데
무대를 압도하고 확 끄는 건 재림빌리였음
성량이 엄청나고 특히 복화술씬은 입을 벌리고 말고를 떠나서
두 배우를 비교하긴 싫지만 그 넘버만큼은 최재림이 훨씬 나았다 정도?


전체적으로 1차 관람보다 2차 관람이 아무래도 흐름을 파악하고 보니까 더 몰입이 잘 돼서
2차 캐스팅을 더 좋게 느낀걸 수도 있어ㅋㅋ결론은 두번봐라…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