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순 이석준페어로보고왔거든

굉장히 오래된 촤맘 고인물이라 촤 부터 얘기해보자면
경찰서부터 바들바들 떠는 촤라니 너무 신선했음
어프레드때는 빌고 뒹굴고 난리남 죽기 싫어가지고
그동안 워낙 쎄고 마라맛인 페어를 좋아해서
내 기준 진짜 신선했음
촤가 넷을 너무 다정하게 부른다고ㅋㅋㅋㅋ
(내가 본 촤는 때리고 욕하고...하핫)
이런 유리멘탈촤는 사이코패스 네이슨 만나서
신나게 후드려맞는거 보고싶어서 나오는 길에 표 줍줍했음

촤랑 본체 나이가 비슷하면 이런 느낌이구나 싶고
진짜 신선함에서 오는 재미가 있더라구
얼굴도 아직 어린티 나서 저런 얼굴로 그런 대사하는거도
신기하고
막 할머니처럼 오구오구 애기 잘한다 이런 느낌도 들고ㅋㅋ

내가 원래 후기를 불호든 호든 진짜 다 보고 보러가는편인데
첫공때 석준촤 너무 긴장한거 같다, 몸에 디테일 붙이기에도 정신이 없어보인다 이런글 많이 봤는데
내가 본 공연이 석준배우 둘공인데 한 10번은 한 사람처럼 로딩 금방해왔어 그래서 좀 감탄했고
본인 키를 주체못해서 휘적댄다 이런 후기도 있는데 직접 보니까 휘적댄다기 보다 너무 말라서 옷이 남아요.....
수트핏을 그정도로 맞췄는데도 남아요 ㄷㄷㄷ

석준촤는 완벽하다 대단하다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둘공에 이만큼 해낸거면
후반부쯤엔 얼마나 성장해있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공연이였음

네이슨도 고인물답게 여러 네이슨을 봐왔는데
이렇게 도라버린 애는 또 처음이라 신선하더라
막 촤한테 대놓고 감정을 막 폭발시키는 네이슨이였어
헐 이렇게 솔직하고 감정과다라니 역시 신선하다

사이코패스도 순정도 아니고 그냥 찐광기
리차드를 내 소유로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한거잖아
이렇게 말하는 또라이.....

주순넷은 촤 바라볼때나 심의관 씬에서 과거 생각할때
아련함? 같은걸 표현하려고 눈 가늘게 뜨는거 같은데
이거 너무 자주해서 이부분은 불호였음
눈이 안보여서 표정이 안보이고 그냥 졸린사람 같음ㅜ

그리고 개취부분이라서 불호라기 보다는 감정을 막 대놓고 과하게 쏟아내는 건 나랑은 좀 안 맞았어
그래도 나머지는 전부 좋았어서 개막 첫주니까 잘 정리하면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주순넷 목소리도 귀엽고 노래도 좋아
이거 취향맞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할꺼 같아
그리고 석준촤 키가 꽤 큰걸로 알고있는데
주순넷이 옆에 서도 그렇게 키 차이 안나서
끝나자마자 키 부터 찾아봤잖아 주순넷도 키 크더라 ㅋㅋ

연출은 동선이 좀..구려 그냥 별로야

결론: 쓸 이번 시즌도 재미있다 꼭 보러가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