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졔 페어로 봤고 2층 2열 중블에서 봤어
까먹기 전에 후기 남긴당!!
일단 좌석! 샤롯데 2층 생각하고 갔는데 무대가 작아서 그런지 시야 너무 좋았어! 표정도 잘 보이고 굳이 오글 대여 필요 없을 듯

내 총평은 오늘 공연이 내 자첫이자 아마 자막일 듯...
작품이 나랑 너무 잘 맞아서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더라 담에 못 볼듯ㅠ
마스크 끼고 눈물 많이 흘리니까 힘들어서 더 그런지 진이 빠진 느낌

엄기준 기대하고 간 회차였는데 이지혜한테 치임 핳
목소리 너무 꾀꼴꾀꼴인데 또 감정 연기는 절절하고ㅠㅠ
책 보다 롯데한테 더 감정이입하게 되더라 졔 완전 롯데 장인

엄기준은 왜 벨텔 장인인지 진짜 직관적으로 확 와닿음
표정부터 손짓 하나까지 그냥 사람 미치게 해ㅠㅠ
롯데한테 손이 가다가 중간에 멈추는 그 액션(?)이 심장을 건드려ㅠㅠ
그냥 서 있는거 마저도 감정이 느껴지는 느낌

박은석은 평생 알베르트 해라...어쩜 그렇게 찰떡이야!!
베르테르와 확실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라 집중도 잘 되고 캐릭터 너무 잘 어울리는 듯

마지막 커튼콜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ㅠㅠ막판에 거의 오열ㅎ
엠디 사고 집에 돌아가는데 영수증에 쓰인 오르카 보고 또 슬퍼지구...

오랜만에 관극 하는거였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고, 종종 생각날 것 같아! 엄졔는 정말..잊을 수 없는 찰떡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