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뮤지컬 좋아하셔서 같이 많이 보러다니거든

(이건 여담인데 중년여성도 예매해서 보러가시는 경우도 있어ㅠㅠ 지난번 엄마 솔플할때 누가 초대권 왤케 뿌렸냐고 수근거렸대서 속상해죽을뻔ㅠㅜ우리엄마 티켓북도 있고 후기노트도 있는 연뮤덬인데ㅜㅠ)



아무튼 둘이 되게 잘보고나왔어 잘만든극이다~ 이럼서!!

엄마가 극보면서 잘 안우시는데 마지막 커튼콜때 호프배우가 인사하는 순간 눈물이 날뻔했다 하셨어...ㅋㅋㅋ 극볼땐 울컥울컥한게 다였는데 커튼콜이 눈물나더라구...ㅠㅠ

나는 카델과 베르트를 욕했구 원고지를 귀엽게 생각했구..
엄마는 K가 원고지인줄 몰랐대ㅋㅋㅋㅋㅋㅋ


2차찍을거야? ㅡ실제로 이렇게 물어봄 나보다 더한 다작러시라ㅋㅋ
물어보니까 2차는 안찍겠다구...
극중 호프의 엄마 캐릭터가 이해가 안된대...ㅋㅋㅋ계속 꿍시렁 욕하심ㅋㅋ수용소에서도 어케 그럴수있냐고ㅋㅋㅋㅋㅋ분노ㅋㅋ

어디서 그런 똥차들만 모아놨냐고 또 분노하시구ㅋㅋㅋ




보고 오는길에 내가 장난으로 엄마한테

엄마는 무묭이 우산~
무묭이는 엄마의 보물~~

이러니까 막 간지러우면서 기분이 넘넘 좋더라구ㅋㅋㅋ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사실 이거때문이야
보고나서 엄마랑 내 애칭이 생겼거든ㅋㅋㅋ
대본집도 샀는데 같이 읽고나서 한참을


엄마는 무묭이 우산~
무묭이는 엄마의 보물~~


이거 번갈아가며 같이 불렀어


엄마랑 취미가 같아서 좋고 암튼 우리 엄마랑 오래오래 행복하고싶다


호프에게 이런 추억을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싶었어

후기글은 처음 써보는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