폽
이 편지를 쓰기로 결심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어 그리고 폽이 이 글을 읽고 나면 어떤 기분일지 잘 모르겠어
우리 사이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 내 잘못이야
어쩌면 우리 둘이 함께 자라면서 너무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그 유대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
정신을 차리고 되돌아보니 그때 있었던 일은 그저 아직 옳고 그름도 분별하지 못했던 아이의 어리석음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해
모두를 위해 특히 폽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고 여기서 그만 멈춰야 해
나는 이 일 때문에 너의 미래가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아 앞으로 나는 내 본분에 최선을 다할 거고 폽도 폽이 마땅히 살아야 할 모습 대로 삶을 살아가길 바랄게
제발 나를 잊어버려
폽의 오랜 친구 틴으로부터
https://x.com/i/status/207341858107396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