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띠오럽 얘기 나와서 케찹 고백하자면..
태벨드본지 3년 됐지만 띠오럽이 최애 드라마야ㅠㅠ
사실 바람둥이 후회공이란 클리셰 드라마지만, 유머코드도 잘 맞았고 주인공의 감정 서사를 잘 풀어내서 애정이 많이 가
호드갱 바보같은 짓에 소리내서 웃고 히야카이 때문에 부글부글 스팀 오르기도 하고 떠드따라 울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감정 몰입을 많이 했던 드라마야ㅠㅠ
카이가 본인이 저지른 잘못들 다 돌려받고 끝은 꽉 닫힌 해피엔딩인 것도 너무 좋았음.
주인공들이 영화학과 학생들이라 매 화 유명 영화 오마주한 것도 매력있었어!
게다가 시리즈 끝나고 1년 뒤에 1시간짜리 스페셜 외전 나오고 띠오럽 감독님 차기작에 깐이가 떠드라는 캐릭터로 특별출연함!!
그래서 그런지 카이와 떠드라는 캐릭터는 아직도 어딘가의 평행 세계에서 살아숨쉬고 있을 것 같아ㅠㅠ
태벨드 보다 보면 알겠지만 종영 후에도 떡밥 준 드라마 거의 없다?
이건 보너스로 카이떠드 본체 배우들이 몇 년 뒤 팬미팅에서 드라마 포스터 따라한 거ㅠㅠ
그리고 떠드를 연기한 깐이 본체가 본인이 연기했던 CP 드라마 중에 띠오럽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해준 것도 너무 좋았음ㅠㅠ (연기했던 모든 작품을 좋아하지만 감정 서사가 담긴 드라마가 취향이라 띠오럽이 제일 좋대)
얘들아..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지만 카이는 본인을 다 뜯어고치고 갱생해버림..
그러니까 카이가 화나게 한다고 하차하지 말고 본격 후회공 발닦개 되는 7화까지 참아주라ㅠㅠ
고구마 뒤 들이키는 사이다 한 사발 을매나~ 짜릿하게요?
클리셰는 맛있기때문에 계속 되풀이된단 걸 띠오럽으로 깨달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