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우정 사랑 어느 하나에 국한되지 않도록 연출했지만
난 찐이라고 🙄 생각하니 그렇게 보여지도록 한 부분만ㅋㅋㅋㅋㅋㅋㅋ
1. 병원씬
그 언젠가 홀로 눈 뜬 병실
문 너머 돌아서던 뒷모습이 아닌
바로 옆에서 지키고 선 뒷모습에 조용히 안도하는 신
평생 원하던 거 이뤄져서, 눈 떴을 때 네가 옆에 있어서 기쁘다는 신
이때부터 세인트 느낌이 확 달라짐 갠적으로
평생 옆에 있겠다는 말 무게감 드라마 내내 했지만 이때 '평생'에 방점 거나하게 찍힌 느낌
아 이때 신 표정도 표정이라 아무리 봐도 자각 후 노빠꾸로 프로포즈 박는 사람 짝사랑 종지부 찍고 쌍방 확인해서 감동한 사람 같음...
반지 교환 대신 번갈아 손 고쳐잡기 (아님)
2. 찻젠 배웅씬
아기새 독립 시키는 어미새도 이 때 신 보단 덜 애절할 것..
그런 신을 바라보며 "우리도 계속 나아가야한다" 말하는 세인트
"그리고 우린 계속 함께 있을 거야" 덧붙이는 말에 미소 짓는 신
함께로서 나아가는 넥스트 스테이지 그거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언가 같고..
사족이지만 이때 둘 의상 색 반대인게 너무 좋다
같은 교복 안에 세인트는 흰색, 신은 검은색을 입었었는데
이때는 둘이 바꿔 입고 있는게 되게 의미심장했음
3. 축구경기날
신의 경기가 있는 중요한 날
..의 전 날부터 같이 잠
세인트는 신이 베고 잤던 베게 끌어안고 푸데데푸데데
늦잠 자서 멘붕한 상태임에도 익숙하게 수건 찾아 씻으러 떠나는 세인트
터지는 속 이불정리로 터는 신
이때 보이는 깨알 포인트는
신토끼🩷 칭칭토끼💛 세인트토끼🩵
그리고
세인트가 선물한 축구화
세인트 베게 자기 베게 나란히 정리하는 걸 클로즈업까지 해주는 연출을 난 무슨 심정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그리고 저 위의 축구화는 신이 아닌 세인트가 챙겨서 감
4. 오토바이씬
입이 귀에 걸린 팔불출(아님)
근데 진짜 내내 웃어 뭐가 그렇게 행복한지 ㅋㅋㅋㅋ
별거 없는 내기로 투닥투닥하다가
전방주시태만
몇 번을 돌아보는지 아주 그냥...
하지 말라는거 다하는 대형견
뒤에 신만 죽어남ㅋㅋㅋ 그러나 이 장면들이
개큰그림이었음을 바로 납득
클로즈업 연출 어떤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어쩌고....222
5. 되도 않는 공부씬
아무도 없는 뒷뜰에서 단 둘이, 아니 한 명만 공부 중
이제 둘'만' 만나는 곳은 옥상에서 뒷뜰로 변경
장소 선정 꽤나 썸st 데이트st같고 그렇다 야
개그컷 느낌이지만 웃기게도 난 여기서 찐 같다는 느낌이 많이 받음..
여튼 갑자기 축구데이트로 노선변경하더니 호호하하해버린 둘
6. 우산씬
나 너 안 좋아해, 사랑해
...나도 너 사랑해
(턴 종료)
신이 저 말을 저렇게 깊은 숨 토하듯 편하게 내뱉고,
세인트가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쳐준 거
난 그저 에블바리 미쳤구나(positive) 외칠 뿐임
행복해보이니 불을 켜야겠다
행복해라 애들아 17화에서 사귀는 걸로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