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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쩸폿 차기작 <Ticket to Heaven> 예고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게 된다
202 3
2024.11.27 02:36
202 3

https://www.youtube.com/watch?v=idzwDVPAmMQ

 

 

1.

대개 BL 장르에서 비현실적인 전제를 하나 고른다면


"'에브리바디 게이'의 세상에서

남자 아이 둘이

나 너 좋아!

나도 너 좋아!

그래 사귀자!

우리 행복해!

멋진 기억을 만들며 우리 청춘을 보내자!"

 

<< 이런 상황을 그리는 거거든

 

현실하고는 전혀 동떨어져있는 환상이어서

(현실도피 느낌으로)

이 장르를 보는 거이기도 하지만 말야

 

사실 현실과는 다르기에

BL 장르가 진지하기보다는

라이트한 느낌을 가지는 특징이 있기도 하고

 

그에 비해서

 

 

 

 

 

2.

피아옾의 작품이

  (문치킨도 그렇지만)

 

BL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두 남자아이들이

서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했을 때 느끼는 고뇌를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거든

 

만약 하트리밍의 배경이

가톨릭학교였다면 주위 환경이 더 혹독했겠지?

 

<티켓 투 헤븐> 작품에서

그런 주제들을 보다 깊이 탐구할거 같아

 

주변의 압박 ('정상'적인 사랑/삶/인간이 아니다)과

자신의 고뇌 (내가 믿는 절대적인 신과 내가 느끼는 감정의 부딪힘):

 

 

 

 

"결국, 사랑이 무엇인가?

 

그(신)의 사랑인가

그(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인가.

 

무엇이 진짜 사랑이야?

 

나는 어떤 사랑을 따라야해?

 

두 가지의 사랑이 함께 할 수 없어?"

 

 

 

 

이런

사춘기의 절망과 희망, 구원의 교집합에서

고뇌하고, 아파하고, 성숙하는

아이의 이야기

(아마 예고편에서는 폿의 시점이 더 많아 보이니까)

를 그릴 것 같아

 

 

 

 

 

 

3.

<티켓 투 헤븐>이

가톨릭 학교배경이라서

다른 작품 이야기도 나오는데

 

나는 

이 작품이

빌둥스로만

(독일어: Bildungsroman)

[성장소설: 어른이 되어가는 어린 주인공의 심리적이고 도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소설 장르]

 

의 틀을 따르고 있다고 봐서,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1906),

<데미안> (헤르만 헤세, 1919),

<토마의 심장> (하기오 모토, 1974)

 

작품들과

보다 가깝다고 봐

 

 

 

사춘기의 압박을 겪는

아이의 진통은

<수레바퀴 아래서>의 주인공이랑 닮았고

 

 

 

나를 구원할 파괴자로서의 타자는

<데미안>의

싱클레어-데미안의 관계를 참고할 수 있고,

 

 

 

가톨릭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두 아이의 관계는

<토마의 심장>에서 다룬 주제기도 해.

 

 

 

 

특히

<데미안>의

싱클레어-데미안의 관계가

폿-쩸의 관계와 어떻게

같고 또 다를지 궁금하다

 

 

 

 

 

 

4.

 

<데미안>의

아브락사스 개념을

어떻게 가톨릭 종교 안에서 녹일 수 있을지도

피아옾의 연출이

너무나 기대되는 부분

 

 

 

 

 

 

5.

 

어쨌든 기대된다

피아옾과 쩸폿의 조합이라

이미 좋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idzwDVPAm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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