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레이예요.
그리고 전 알콜중독자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주변에선 그렇게 말했지만 전 술을 마시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나아질수도 없었죠
저는 술이 나쁜 일들을 잊는데 도움이 된다고 여겼어요. 그게 아주 잠깐의 잊혀짐이었지만 말이에요
전 어머니가 저를 낳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잊을 수 없어요.
단 한 번 저를 안아준 적이 없다는 걸 잊을 수 없어요.
어머니는 늘 저를 짐라고 말했고 단지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녀의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이기에 전 항상 어머니에게 적이었어요.
저는 어린시절 제 어머니가 그냥 앞을 지나치던 절 밀쳐낸 것을 잊을 수 없어요.
아버지가 절대 어머니처럼 되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라 말씀하신 걸 잊을 수 없어요.
제가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에 있지만 단 한 번도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 걸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전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술을 계속 마시면서 저를 무감각하게 만들었어요.
술은 제가 가진 문제들을 잠시동안 잊게 했고 내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란 걸 잊게 했어요.
그리고 샌드가 레이에게 안전한 곳이 되어주고 필요한 사람이란 걸,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줬다고 말하는 레이.....🥺🥺🥺 아니 이런데 어떻게 안사랑해요
온프갱에서 돈은 제일 많아도 애정에 가난했던 레이..ㅜㅜ
레이 대사는 중독치료 프로그램 중 모임에서 한 말임ㅜㅜ 사람들 앞에서 저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니.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