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있는거 오랜만이다"
"응"
"날씨도 좋네"
"응 바람도 시원하고"
"나는?"
"너는?"
"..여전히 나도 좋은지 해서"
"너는.. 늘 좋지"
"너한테 사과하고 싶어"
"괜찮아..지난 일인데"
"난 친구 할 생각 없어. 그러니까 사과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기회를 줘"
"그럴 수도 있는거잖아"
"레이 내가 너한테 그래선 안 되는 거였어. 미안해. 잘못했어"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날 미워해. 맘껏 미워하고 다시 사랑해줘"
"샌드 난.."
"넌 나한테 전부야. 나도.. 나도 여전히 네 전부이고 싶어"
Q. 마지막 데이트는 어떠셨나요?
"마지막이자 새 시작이죠.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제 그거 말고는 다 상관없어요."
"끝날때가 되면 정리가 될 것 같았는데 더 복잡한 기분이에요. ..어떻게 미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늦은 밤 잠든 샌드의 방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해"
최종 선택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